'회원확보 많이 한 회원 선발'기준에 문제 제기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충북교총)가 임원 및 일부 회원들의 관광성 해외연수 경비를 회비로 충당키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충북교총은 오는 24일부터 2차례에 걸쳐 71명의 임원 회원이 중국 장보고 유적지 답사를 다녀오기로 했다. 5박6일 일정이며 경비는 1인당 40만원(선박이용)이며 15만원은 개인부담, 25만원은 충북교총 회비에서 지원키로 했다.

이번 연수팀에 참여한 71명은 시군 회장단의 추천을 받은 60여명의 분회장과 직능별 자문위원회별 회장단이 주축이 됐고 회원확보 실적이 선발기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일부 교사들은 “교육연수와 직접 관련이 없는 관광성 답사행사에 단체공금을 1700만원씩이나 지출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더구나 회원 확보를 많이 한 사람에게 특전을 베푸는 것은 순수한 교원단체의 본질을 훼손하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충북교총 사무국장은 “작년도 대의원회에서 결정하고 올해 처음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방학기간을 이용해 의미있는 답사프로그램을 기획했고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실ㅇ시해온 행사이다. 장보고 유적지를 뱃길로 탐사하기 때문에 비용도 많이 절감시켰고 이번에 해당되지 않은 한 학교에서 문제를 삼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교총 예산으로 진행하지 않고 유익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알선해 주는 역할만 맡는 것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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