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군민의견 수렴 인터넷투표

   
▲ 공무원 자녀들을 위한 어린이집으로 탈바꿈한 포천군수 관사.
 음성군이 1급(군수)관사에 대한 존
치 여부와 존치시 활용방안을 놓고 군민의견 수렴을 위한 인터넷투표를 실시한다.

 인터넷투표는 19일부터 8월 7일까지 20일간 음성군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가 실시되며 대상은 음성군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군수관사 폐지 주민복지시설 활용은 박수광 음성군수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며 음성군은 군민 다수가 이용할 수 있는 사회공익시설이나 복지시설 등으로 활용을 희망하고 있다.

 첫 번째 문항으로 군수관사 처분에 관해 존칟매각 여부를 묻고 있으며 존치시 자원봉사센터, 외부 인사 접견장소, 군청실업팀 선수숙소로 등의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 외 타 용도에 대한 기타 의견을 묻고 있다.

 음성군수 관사는 1974년 12월 음성읍 읍내리 687번지 520평 부지에 관사 51평, 부속사·창고가 27평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부속사는 2002년 10월부터 음성군 정구부 숙소로 활용하고 있다.

음성군은 1급(군수)관사에 대해 지난 2~3월 활용방안에 관한 군민의견을 청취·수렴하고 군유재산 활용방안 군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음성군자원봉사센터로 활용키로 가결했다.

 그러나 의회 의원 월례간담회에서는 매각 처분해줄 것을 요망하고 일부 주민들은 매각보다는 공익목적의 활용방안 및 존치돼야 한다는 주민여론이 팽배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인터넷 투표를 실시하게 되었다.

 다음달 7일 투표가 종료되면 곧바로 군민의견에 대한 분석 작업을 실시, 투명하게 공개하고 군민 대다수가 합목적인 최고의 방안을 찾아 군수관사 활용용도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한편 영동군은 지난해 3월 군수관사를 자원봉사의 집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포천군은 군수관사를 '포천군청 어린이집'으로 탈바꿈시켜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포천군청 어린이집은 포천군 소속 공무원 자녀를 대상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경북 의성군은 지난달 군수관사를 장애인 복지시설로 활용키로 하고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하반기부터 장애인들의 재활 의료시설과 사무실로 사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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