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다향이 짙은 전통찻집 ‘삼화령’ 술집&찻집 다향이 짙은 전통찻집 ‘삼화령’ 삼화령(三花嶺)은 경주 남산에 있는 고개이름이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의 고승 충담사(忠談師)가 일년에 두 번(3월3일, 9월9일) 삼화령에 머무는 미륵불에게 차를 공양했다는데, 지금은 돌을 쪼아만든 연꽃방석만 남아 남산의 골짜기들을 내려보고 있다. 삼국유사는 또 충담사가 미륵불에게 차를 바치고 내려오는 길에 경덕왕을 만나 역시 신비로운 차를 대접하고 즉석에서 안민가를 지어 불렀다고 전한다. 청주에도 삼화령이 있다. 성안길에서 서문시장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족발골목’ 입구에 있는 ‘삼화령’은 고개가 아니라 전통찻집이다. 족발골목 입구 왼쪽에 있었으나 임대가 만료돼 맞은편으로 자리를 옮겼다. 위치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분위기도 한층 밝게 꾸며졌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에 놓인 풀 술집&찻집 | 이재표 | 2009-02-15 11:55 도대체 감자에 무슨 짓을 했기에… 술집&찻집 도대체 감자에 무슨 짓을 했기에… 맥주 안주로 먹을 수 있는 감자요리가 기껏해야 감자튀김이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그러나 용암동 GS마트 옆 6층에 있는 퓨전호프 에피소드의 대표메뉴 ‘치즈통감자’를 맛보기 전까지는 ‘착각은 무죄’다. 에피소드를 찾는 손님 가운데 상당수는 ‘치즈통감자 폐인이’다. 다른 주점에서는 보기 드문 요리이기 때문에 일단 조리법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재료는 급속 냉동된 채로 배달되는 미국산 수입 감자. 우리 감자보다는 크기가 좀 크고 모양도 길쭉하게 생긴 게 대체적으로 크기가 균일하다. 이 감자를 피자레인지에 넣고 15분 정도 녹인 뒤 5분에 걸쳐 물기를 제거하거 감자의 반을 갈라 내용물을 일일이 숟가락으로 퍼낸다. 밀가루 반죽을 하듯 비법 재료를 가미해 반죽을 한 뒤 다시 껍질 안에 담 술집&찻집 | 이재표 기자 | 2009-02-11 13:58 맛있는 차에 음악과 추억까지 얹어 마신다 술집&찻집 맛있는 차에 음악과 추억까지 얹어 마신다 마치 옛날 음악다방 같다. 옛날 노래를 신청하면 주인은 재빠르게 LP판을 들고 와 틀어준다. 손님들은 음악을 들으며 회상에 잠긴다. 그러면서 말한다. 그 때 그 시절, 20대 때가 그립다고. LP판 2만장과 CD 5000장, 110년된 축음기와 250년된 오르간이 있는 곳 '오래된 음악'. 이 정도만 들어도 이 찻집의 성격을 알 만하다. 예상대로 음악이 언제나 강물처럼 흐르는 찻집이다. 지난 96년 4월 문을 연 '오래된 음악'은 정말 오래된 분위기가 난다. 올해로 13년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이 찻집은 한번도 인테리어를 바꾸지 않았다. 넓고 안락한 의자와 음악적 도구들과 이 곳을 흐르는 분위기를. 게다가 대추차 맛까지.손님들이 좋아하는 이유도 이 것이다. 10년전에 왔을 때의 추억 술집&찻집 | 홍강희 기자 | 2009-02-09 15:1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