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4대가 한가족 혁환 씨의 풍성한 한가위 한가위 4대가 한가족 혁환 씨의 풍성한 한가위 청주산업단지 하이닉스반도체를 안고 도는 우회도로를 건너면 콘크리트로 포장된 시골길이 나온다. 구불구불 이 길을 한참을 따라 가면 논밭과 함께 제법 큰 마을들이 나타난다. 외천, 남촌, 신대 같은 자연부락이 이어지고 그중에 떡마을로 유명한 평리도 널찍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서쪽으로는 부모산에서 이어지는 나지막한 야산이 북쪽으로 미호천과 만나 제법 넓은 평야를 이루니 시골의 추억이 없는 도시인에게도 푸근함을 느끼게 한다. 이 마을 한 켠에 서른두살 혁환 씨가 살고 있다. 순천 박씨 장손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태어나서부터 줄곧 고향을 지키는 혁환 씨네는 인근에서도 유명한 가족이다. 스물한살 이른 나이에 장가 간 터라 아홉 살 장녀 재경이와 여덟살 아들 재정이, 네 살박이 막내딸 재성 한가위 | 김진오 기자 | 2008-09-11 15:19 [특별기고]“이 놈의 명절 호랑이도 안 물어가” 한가위 [특별기고]“이 놈의 명절 호랑이도 안 물어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헐레벌떡 일어나 벽장문을 열고 어머니가 장에서 미리 사다 간직해 놓은 검정 고무신을 꺼내 신습니다. 그리고는 아래, 위방을 왔다 갔다 하며 새 신발을 신은 기쁨을 만끽합니다. 당연히 장롱 속의 새로 만든 무명양복도 꺼내 입고 즐거워합니다. 추석이나 설이 가까워 오면 언제고 그렇게 했습니다. 1940년대 모두가 가난하던 시절이어서 1년에 두 차례 명절, 추석이나 설이 돼야 새 옷을 입을 수 있었습니다. 이른바 ‘슬비슴’, ‘추석비슴’이라고 불렀습니다.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손에서 자란 우리 삼남매는 예닐곱 살 되던 해부터 아이들끼리 할아버지, 아버지 제사를 지냈습니다. 어렵사리 차린 제상 앞에 서서 우리는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면서 “술 한가위 | 충북인뉴스 | 2008-09-11 09:38 [아줌마 3인방 심심토크]"명절 풍속 시대에 따라 변해도 정신만 있으면…” 한가위 [아줌마 3인방 심심토크]"명절 풍속 시대에 따라 변해도 정신만 있으면…” 추석에 대처하는 소위 ‘아줌마’들의 자세는 무엇일까. 최근 아줌마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벌인 ‘추석 중 가장 듣기 싫은 말은?’설문에서 1위를 차지한 답은 “며칠 더 머물고 가라”라는 것이었다. 그만큼 추석엔 아줌마들의 노동강도 만큼이나 부담감도 더해지기 마련이다. 2008년 아줌마 3인방이 모여 달라지는 추석 풍경과 유교적인 상차림에 관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눴다. 초대손님은 전통미술가이자 경덕초등학교 교사인 이윤희 씨(44), 주부 전지영 씨(40), 설치미술가 감연희 (43)씨다. 추석 전 일명 ‘심심토크’는 지난 5일 감연희 씨의 작업실에서 진행됐다. / 편집자 -추석명절,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건 무엇일까요? 이윤희(이하 이): “추석은 우리 한가위 | 박소영 기자 | 2008-09-11 09:12 추석, 새터민 개신교도 많아 '추수감사 의미 커' 한가위 추석, 새터민 개신교도 많아 '추수감사 의미 커'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과 원정화 이중간첩 사건으로 남북관계가 그 어느 때 보다 경색돼 있는 요즘 남한 사회에 귀순해 생활하고 있는 새터민들의 삶은 어떨까.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새터민들의 명절나기 풍경을 들여다봤다. 지난 99년 1월 제 3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은 새터민 A씨(67). 북한에 자식을 남겨 둔 채 부부가 나란히 남한 행을 택한 이후 벌써 10여 년 째 충북에서 살고 있다. A씨는 "북한 사회도 남한과 똑같이 민속 고유의 명절인 추석 등은 있다"며 "명절이 되면 성묘객들로 온통 길이 메일 정도다"고 말했다. 다만 A씨는 "생활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못하다 보니 소박하게 명절을 보낼 뿐이다"며 "조상을 섬기는 풍습은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새터민 여성들의 수가 한가위 | 경철수 | 2008-09-09 18:01 수입 농산물이 점령한 추석 차례상 '씁쓸' 한가위 수입 농산물이 점령한 추석 차례상 '씁쓸' 추석은 우리나라 4대 명절(설, 한식, 추석, 동지)의 하나로 추수 감사의 성격을 띤다. 음력 8월 15일 햅쌀로 송편을 빚고 햇과일 등을 장만해 차례를 지낸다. 바로 이 추수 감사의 의미를 띠고 있는 민속 고유의 명절인 추석 차례상이 무역자유화 바람(FTA)을 타고 값싼 외국산 농산물로 채워질 우려를 낳고 있다. 추석을 일주일여 앞둔 8일 청주의 한 재래시장. 32개의 추석 성수품에 대한 원산지를 확인했다. 상하기 쉬운 과일과 일부 야채의 경우 국내산이 많았으나 고사리, 도라지 등 제사상에 오르는 나물류의 대부분이 중국산이었다. 나물과 탕국 재료로 쓰이는 무와 배추는 제주와 대관령에서 생산되는 국내산이 인기이지만 중국산에 비해 2배 가까이 비싸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다. 황태·북어포의 경우 대부분 러 한가위 | 경철수 기자 | 2008-09-09 17:2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