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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숙박업소에 사는 사람들
기획의도

10여 가구가 거주하는 대전의 모 여인숙에는 화장실은 하나만 있다. 세면대도 하나뿐이다.
화장실은 1층에 있다. 그런데 칸막이가 없다. 뻥 뚤린 공간사이로 앉아야만 일을 보는 재래식 변기가 하나 있다. 씻을 수 있는 공간이자 유일하게 수도가 나오는 공간. 벽돌 사이로 수도꼭지가 하나 있다. 이곳 사람들에 따르면 겨울에는 수도가 얼어 물이 나오지 않는다.
없는 것이 또 하나 있다. 난방시설이다. 한 겨울 낮 기온이 영하 이하로 떨어진다.
교도소만도 못한 공간. 만약 교도소였다면 국가가 배상해야 할 정도의 공간.
도대체 이 공간에는 누가 살까? 사는 사람들의 숫자는 얼마나 될까?
이곳 방의 월세는 얼마일까?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월세를 무엇으로 충당할까?
충북인뉴스는 언론재단의 지원을 받아 숙박업소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생활상과 해결방법에 대해 10회에 걸쳐 기획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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