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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조합이 세대당 870여만원(25평)에서 1680만원(65평)에 달하는 '발코니 확장형 창호(새시)' 업체 선정을 편파적으로 처리한데다 '아파트 시공사 하도급' 방식을 취해 조합원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며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반면 조합측은 공정한 방식을 통해 조합원들이 선택한 것이라며 이들의 주장을 일축하는 등 공방이 예상된다.관련업계와 사직주공 2·3단지 재건축 일부 조합원들에 따르면 조합측이 지난달말 '발코니 창호 업체'를 선정했으나 견적서를 제출했던 2개사 중 특정회사의 '자재 사양' 정보를 누락하는 등 편파적인 방식으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특히 조합측이 업체 선정 후 '직접 시공' 방식을 배제한 채 '하도급 방식'을 취해 조합원들은 100억원 이상을 추가 부담해야하는 꼴이 됐
사회
새충청일보
2007.07.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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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을 끝내고 일터로 복귀할 무렵, 굳게 마음먹은 것이 하나 있다. '하청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려하면 짐싸들고 말려야지. 단 원청의 정규직노동자들, 즉 원청노조가 함께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이렇게 굳게 마음먹었다.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 비정규노동자들과 보낸 3년, 그 시간은 나를 이렇게 패배자로 돌려 놓았다. 10년 동안 변치 않았던 임금 몇푼 올려보겠다고 그렇세 소박한 기대속에서 노동조합을 만들었던 하이닉스, 매그나칩의 비정규노동자들, 그 소박한 기대는 뒤로하고 어느새 투사가 되어야만 했던 그들. 서류뭉치 든 출근가방이 아니라, 한달치 노숙할 생필품을 구겨 넣을 배낭이 출근가방이 되어야만 했던 그들.우리는 그들에게 진정으로 힘이 되어주지 못했다.얄팍한 돈 몇푼을 위로금으로 받고
오피니언
새충청일보
2007.07.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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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S교복 대리점 업체들이 대기업 본사의 횡포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최근 고가 교복가격문제 이슈화로 언론에 질타를 받자 이에 본사에서 5∼6% 가격을 내린다고 밝혔고, 대리점 업체들에 20∼30% 가격인하 판매를 종용했다.하지만 이에 대한 출고원가는 변동이 없어 할인판매에 대한 손해를 대리점 업체가 고스란히 떠안고 본사의 손해는 최소화시키려 하는 실정이다.본사는 대리점업체에 불량교복이나 제고품 등을 100% 환불조건으로 회수해 가고 장기간 시간을 지연시킨 뒤 80%로 환불조건을 강요하는 등 횡포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본사는 대리점 계약 기간을 1년으로 정해 놓고 부당함을 고발하거나 불만을 표출하면 계약기간을 만료한다며 으름장을 놓는 실정이다.그뿐만 아니라 동·하복 판매시즌인 2, 5월
사회
새충청일보
2007.07.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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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전당포가 있어?" 핸드폰, 노트북 등 최첨단 기종을 쏟아내는 디지털 세상에서 아날로그 시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전당포가 딱하고 애절한 사연을 뒤로한 채 설자리를 잃은지 이미 오래지만 일부 점포는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전당포는 2·30년 전만 해도 병원비를 비롯해 분유 값, 쌀, 보리 등 주식비 마련을 위해 줄을 잇던 '골목 금융'의 대명사로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90년대 말 신용카드의 대중화와 사회보장 제도인 의료보험이 정착되면서 소액급전 대출 기능의 상실 여파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지난달 말 기준으로 충북에서 영업 중인 전당포는 청주 8곳 충주 3 제천 4 증평·보은· 진천 각 1곳 등 모두 18곳.5∼6년 전만 해도 50여개의 전당포가 영업을 한 것과
사회
새충청일보
2007.07.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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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포럼, OO연대, OO산악회, OO사랑.' 올 12월 대선을 앞두고 이름도 생소한 지역내 정치모임이 줄을 잇고 있다. 범여권이 후보중심의 대통합에 가속도를 내고, 한나라당이 대선 후보 검증으로 경선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가운데 지역을 중심으로 이들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각종 포럼과 자생적 조직이 잇따라 출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당내 경선에 본격 나선 한나라당의 경우 당원 중심의 공식조직인 경선대책위원회 외에 캠프별 중진 정치인들의 각종 지지모임 등 '대선조직 만들기'가 붐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포럼이나 외곽 모임들은 당초 설립 목적과 달리 대선예비 후보 초청 강연회 등을 끝내고 실질적인 활동이 없어 1회성 정치모임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먼저 이런 지지모임
정치·행정
새충청일보
2007.07.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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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해고에 반발하고 있는 이랜드 노조와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홈에버 청주점을 비롯한 전국매장 동시 점거와 항의시위를 벌이는 등 비정규직 문제가 올 하반기 노동현장의 핵심 이슈로 등장했다.특히 대량해고 사태가 발생한 이랜드 그룹 유통계열사 홈에버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은 전국 매장 동시 점거에 이어 불매운동, 규탄대회 등으로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민주노총 충북본부 소속 단위조합 조합원들과 이랜드 일반노조 소속 조합원 등 200여명은 8일 오후 3시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홈에버 청주점에서 홈에버 측의 비정규직 대량해고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개별적으로 매장에 들어가 카운터 앞에 몰려 계산을 지연시키는 방식으로 항의 시위를 진행했다. 조합원들
사회
새충청일보
2007.07.0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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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오는 2025년까지 인구 85만명을 목표로 '2도심 5지구 중심 다핵구조'를 골자로 하는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을 수립해 공청회, 도시계획심의 등 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청주시는 지난 4일 자체보고회를 통해 외곽지 신개발 억제와 도심공동화 해소 및 도심재생계획 수립, 오송∼국제공항간 도로, 세종시 직선연결도로 등 세종시와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광역교통체계 확보 등에 초점을 맞춘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토지이용 정책에서 도시성장관리 정책을 도입한 변경안은 청주 광역권 공간구조 재편을 통한 중부권 중핵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8월 계획 변경에 착수해 지난 3월 주민대표 설명회, 소생활권별 주민 건의서 접수 등 절차를 거쳐 안을 확정했다.이 같은 도시기본계획은 제
사회
새충청일보
2007.07.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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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제가 미쳤는 줄 알았어요. 항상 누군가가 나를 지켜보는 것 같고, 불안해서 진정도 안되고, 아이한테 너무 미안했어요. 아이한테 신경질적인 행동이 나도 모르게 나오고, 그리고 가슴이 진정되면 내가 무슨 짓을 했나. 내가 미쳤나 하는 생각만 들고요."병명도 낯설다. '우울증을 수반한 만성적응장애' 판정을 받은 여성노동자가 울먹이면서 했던 말이다.그녀의 말을 더 들어보자. "내가 무슨 문제가 생긴 것 같고, 그래서 처음엔 말도 못했어요. 그런데 나만 그런게 아니더라고요. 우리 노동조합 사람들 다 그랬어요."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그녀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었던 건 2002년. 그리고 공장안에는 새롭게 CCTV가 추가 설치되고 노동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맞춰 카메라는 움직였다. 구사대가 동
오피니언
새충청일보
2007.07.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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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곧 국가인 시절이 있었다. 그러한 나라를 전제국가라고 했다. 왕의 말이 곧 법이고, 왕의 의지가 정책이 되어 집행되는 나라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지구 위에 그러한 나라는 없다. 최고 집권자가 왕처럼 통치하는 나라가 있었다. 그러한 나라를 독재국가라고 했다. 집권자의 말이 법보다 앞서고 그의 의중이 정치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우리 국민은 아무도 그런 독재를 원하지 않는다.민주주의라는 나무를 키우기 위해서는 더러는 피를 흘렸고 더러는 청춘을 바쳤으며, 또 더러는 영어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그래서 우리가 지내는 평범한 오늘 하루가 어쩌면 자유를 위해, 평등을 위해 희생했던 이들에겐 그토록 살고 싶었던 내일인지도 모른다. 4·19혁명과 광주민주
오피니언
새충청일보
2007.07.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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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청주경실련)은 민선 4기 1년에 대해 정당공천제와 지방의원유급제가 동시에 시행되면서 지방자치의 황폐화와 중앙정치의 예속화로 대선주자를 향한 줄서기가 노골화되는 등 지난 10여년의 자치단체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기초자치단체 공천제 폐지 등 5개 항목의 정책방향을 제시했다.청주경실련은 3일 '민선 4기 1년에 대한 입장'성명서를 통해 "지방자치제도가 부활된 1995년 이후 자치단체장의 전횡, 지방의회의 견제부족과 일당독주, 선출직 공무원들의 비리와 사회적 물의, 형식화되고 제한된 주민참여 등 문제점을 안고 출발한 민선4기는 현재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은 수도권규제 완화 추진으로 위기에 봉착했고, 행정도시와 혁신도시는 갈등과 대립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
사회
새충청일보
2007.07.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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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에서 활동하는 언론계·학계·행정 전문가들은 정우택 지사가 지난 1년간 대기업 투자유치 및 기업예우환경 조성 분야에서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지만, 상대적으로 노사화합 달성 부문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3일 개최한 '민선4기 충북도정 1년의 평가와 과제' 토론회에서 김보흠 충청대 행정학과 교수는 오피니언리더 38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정 지사의 공약사항 중 '활력있는 경제'가 평균 3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균형있는 발전' 2.8점, '참여하는 문화'가 2.6점, '함께하는 복지' 2.5점, '살기좋은 농촌'이 2.4점을 받았다.정 지사의 도정운영 능력에 대해서는 업무추진능력이 3.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사회
새충청일보
2007.07.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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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밀착형 봉사활동을 정착시키는데 노력할 것입니다"국제로타리 3740지구 제19대 총재로 3일 오전 11시 청주라마다호텔에서 취임식을 갖는 길병석 민안과 원장(56)은 "국제 UN 회의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NGO단체인 로타리클럽지구 총재직을 맡게돼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다"며 "찾아가는 봉사, 실천하는 봉사 활동을 펼치기 위해 3740지구 소속 56개 클럽의 2300여명 회원의 작은 손길을 하나로 모으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길 총재는 "임기 동안 국제적 봉사로는 한국전쟁 때 도움을 준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에 구호물자 지원의 활동을 전개하겠다"며 "지역봉사로는 한국청년회의소,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헌혈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길 총재는 이어 "어려운 가정형편의 청소년
사회
새충청일보
2007.07.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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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비하 도시개발과 관련해 (주)자연과함께하는사람들이 개발구역지정 제안서를 청주시에 접수하자 당사자와 업계는 말할 것도 없이 출입기자들도 큰 관심을 표명했다. 이중엔 청주시가 알아서 제안서를 반려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측도 있다. 물론 경쟁회사인 (주)언리미티드파워는 제안서를 접수받은 청주시의 처사에 대해 불만이 많다. 사태 해결에 결코 도움이 안 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자연과사람들의 제안서 접수를 계기로 문제는 더욱 첨예해졌다.언리미티드파워측의 즉각적인 반발에도 자연과사람들은 더욱 강한 추진의욕을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청주시는 "제안서의 적격 여부는 앞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지 우리가 인위적으로 접수해라 말라할 사항이 아니다. 당사자가 구비조건을 갖춰 접수하면 이를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제
새충청일보
2007.06.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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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비하 도시개발사업이 시끄럽다. 업계는 물론 인허가청인 청주시 내에서조차 최근 이와 관련된 숱한 얘기들이 양산되면서 문제의 사업 자체가 이미 요주의 대상이 됐다. 상황에 따라선 갖은 억측과 의혹까지 꼬리를 무는가 하면, 이 때문에 이 사업의 본질조차 크게 왜곡되는 분위기다. 비하 도시개발은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산 40∼1 일대 4만여평을 대상으로 이 곳에 주거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 마디로 택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도시개발사업에 있어 이 정도는 소규모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아파트 단지 한개 수준의 이 사업이 시끄러워진 이유가 있다. 똑같은 사업을 놓고 두개의 시행사가 서로 사업권을 주장하며 이전투구를 벌이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서 청주시가 양측으로부터 옥죔을 당함으로써 많은 논란을 일으
경제
새충청일보
2007.06.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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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희 충북도 복지여성국장직 후임을 내부 승진자로 정하기로 해 개방형 직위 논란이 재연될 조짐이다. 도는 26일 간부회의에서 개방형 공모제를 채택한지 5개월만에 전격 포기하고 폐쇄형으로 결정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A간부는 "어느 누구라도 복지여성국장직 후임자에 대한 잡음은 분명히 나온다"고 지적하며 "내부 인사를 실시해도 이에 대한 불평·불만이 나오는데 어차피 욕먹을 바에야 폐쇄형으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사표가 수리된 김양희씨에 대해 시민사회단체가 그동안 객관적으로 업무를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주지 않고 '논문 표절 의혹' 등 인물 자체에 대한 흠집내기로 일관해 오히려 역효과를 야기시켰다는 견해를 밝혔다.더욱이 계약기간 3년에 연봉 하한선 5880만원 보수조건의 말 많고 탈 많은 개
정치·행정
새충청일보
2007.06.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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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4기 정우택 지사의 도정 비전 '잘사는 충북 행복한 도민'이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축하할 일이다. 부디 이 비전대로 괄목할 성과를 이뤄내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리되면 도민 모두가 행복해지니 좋고, 의당 성공한 도백으로서 행복한 도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게 될 것임은 명약관화한 일이며, 이를 바탕으로 충청권의 맹주로서 자리를 굳히고, 더 큰 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지 않겠는가. 우리 고장에서도 큰 인물을 배출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부디 이런 날이 오게 되기를 기대한다. 도민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충북이 잘사는 고장이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 경제특별도를 선언하고 기업유치에 매진하고 대단위 프로젝트도 내놓은 줄 안다. 취임 1년도 되기 전에 이미 11조원이 넘는 투자
오피니언
새충청일보
2007.06.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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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영 시장에 대한 이철수 회장의 기대 김 승 환 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는 고사가 있다. 직역하면 인물, 말, 글씨, 판단력이다. 인물이 좋고 언변이 좋으며, 글씨를 잘 쓰고 시화(詩畵)에 능할 뿐 아니라 정확한 판단력으로 일을 그르치지 않는 훌륭한 사람을 일컫는 고사다. 나는 엄태영 제천시장께서 신언서판이라는 이 고사에 딱 어울린다고 믿는다. 그런데 최근 그 좋던 엄 시장의 표정에 심각한 금이 가고 신중하고 겸양했던 언동에 수상쩍은 과감성이 보인다. 그뿐인가. 빛나던 지혜도 무디어지는 것 같으며, 당연히 판단력에 이상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무
오피니언
새충청일보
2007.06.2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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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온몸이 부풀어 오르는 등 이상증세를 보였던 원흥이두꺼비의 원인이 콘크리트 독성에 의한 것임이 1차 실험에서 밝혀졌다.원흥이생명평화회의는 "두꺼비 이상증세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교원대양서류팀과공동으로 수조 실험을 실시한 결과, 콘크리트를 넣은 수조에서 몸이 부풀어오르는 증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이상증세 요인으로 추정되는 콘크리트, 방부목, 콘크리트와 방부목, 나무거름 등 4개 부문에 17개의 실험수조를 만들어 관찰해왔다. 실험 결과, 콘크리트 시멘트가 들어 있는 4개 수조에서 두꺼비들이 몸이 부풀어오르는 이상증세가 모두 나타난 것으로 관찰됐다. 박완희 사무국장은 "콘크리트양에 따라 이상증세를 보인 개체수의 달랐지만, 시멘트 180
사회
새충청일보
2007.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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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공연이 열리는 충북도내 등록 공연장이 공연법에 명시된 무대예술전문인 정원을 채우지 않은 데다가 일부 시·군은 과태료조차 물지 않는 등 주먹구구식 행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본보 취재결과 도내 8개 공연장 중 공연법 저촉을 받지 않는 영동난계국악당을 제외한 모든 공연장이 전문인 채용 규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행 공연법에 따르면 공공 공연장과 대통령령이 정하는 공연장에는 무대예술전문인 배치를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200만원을 물게 된다. 청주의 대표적 공연장인 청주예술의전당의 경우 객석수가 1573개로 기계·음향·조명 분야별로 무대예술전문인 1급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를 각 분야별 1명 이상을 채용해야 하지만 자격증 소지자가 단 한
문화·관광
새충청일보
2007.06.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