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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우리더러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게인생이라고 합니다.그러나 내가 보니우리 모두는우주를 끌어안고 와서는그것 끌어안고 살다가마침내 스스로 우주가 되는그게 바로 인생이더라 그 말입니다.아닙니까?날마다 좋은 날!!!- 들풀 -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4.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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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광복절.어제 해거름, 동사무소에서 나온 방송차량이 돌면서내일이 광복절이니 태극기를 달으라고 하였습니다.마침 길을 가고 있었는데두 노인도 같은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가면서 한 노인이"그래. 태극기 달아야지. 그렇지만 아무래도 조기(弔旗)로 달아야겠지?"지나가던 내 안에서 꿈틀거리는 말'어디 광복절 뿐이겠습니까? 제헌절에도 그래야지요.'반쪽의 해방은 광복이 아니고,법이 약자를 해치는 것은 폭력이니,우리는 생태자유는 고사하고민주주의에서도 아직은 까마득하게 멀기만 합니다.그러나 아시지요?길이 멀면 멀수록걸음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 말입니다.날마다 좋은 날!!!- 들풀 -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4.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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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늙는다는 것을꽤나 두려워하는 것 같습니다.사회는 또 늙은이들에게 아무 자리도 내어주지 않고 있습니다.그래서 노인의 권리가 어떻다느니인생은 육십부터라느니 하는 말들이자꾸만 초라함을 부추기는 소리로만 들립니다.늙음을 쓸쓸함, 초라함, 무기력함, 추함으로 보며 기피하는그 자체가우리 사회가 불구임을 드러내는 지표입니다.늙음은 아름다워야 합니다.다만, 늙음이 아름답지 못한 두어 가지 까닭이 있는데,늙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꾸 젊은 척 하려는 모습,늙었는데도 익지 못해서 유치한 짓을 하는 것,우습기만 합니다.어제 해거름해지는 모습을 보셨는지요?너무 아름다웠습니다.우리의 늙음이 그 일몰처럼 아름다우려면지금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4.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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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민예총(회장 김승환)은 13일 오후 2시 청주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서 베트남 푸옌성과 국제예술교류 조인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충북민예총은 “국제교류를 통해서 충북지역문화의 세계화를 이룩하고 세계를 충북화하고 충북을 세계화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21세기는 다문화적 환경 속에서 각 민족과 국가의 예술적 감성을 통하여 자국의 문화를 다양하게 하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조인식에는 김승환 회장과 베트남 푸옌성 예술동맹대표가 예술교류 협정을 맺고,또 도종환 시인의 사회로 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다.심포지엄에는 소설가 김남일씨와 팜쑤언루온 베트남 푸옌성 조국선전위원회 주석,허석렬 충북대 교수가 발제자로 각각 참여한다. 그리고 고영직시인,응웨응꼭꾸앙 푸옌성 문화통신청 부청장,안건수
문화·관광
박소영 기자
2004.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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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2004 CAF =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단란주점을 주제로 ‘어지러움을 끊고, 시각을 불사르다’는 뜻을 담아 술 한잔과 그림한점을 떠올리게 한 것. 올해는 아트페어, 아트상품전, 특별 경매전 등 4개의 기획전시가 열리고, 올해 처음으로 경매가 시도돼 관심을 모은다. 문의 256-6471▶청주조각회전=오는 22일까지 옥화대 자연휴양림. 강완규,고관호,김용보,류제형,박대순,박원규,박정수,이상필,장백순,최희석 등 10명의 작가가 출품한다.297-3424.▶2004 청년작가전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청주 예술의 전당 소1전시실. 초대일시 오는 12일 오후 6시. 한국미술협회 충북도지회 253-9607.▶Matthew Anderson & 이종현 Show
문화·관광
박소영 기자
2004.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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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머니들은자식이 배탈이 나면 그 아이의 배를 문지르면서"엄마 손이 약손"이라고 끝없이 말을 하는 겁니다.그러면 신기하게도 아이의 배탈이 씻은 듯 나았는데지금 엄마들은 아이가 아프면 무조건 병원으로 내닫습니다.손에서 약이 되는 기운이 나오던 옛날 어머니들그 기운의 바탕이 되는 것은다름이 아닌 손을 비비는 일이었습니다.손을 많이 비벼 보십시오.손에서 좋은 기운이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그렇게 좋은 기운이 나오는 사람의 손을 잡는 일그 또한 하나의 기쁨인데,그렇게 좋은 기운과 좋은 기운이 서로 만나는 일을 두고 우리는즐거움이라고 말합니다.틈나면 손을 모으고 비비는 일은세상을 아름답게 할 수 있는밑천도 안 드는 훌륭한 사업입니다.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4.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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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이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그 때마다비평과 비판, 그리고 비난의 뜻을 곱새겨보곤 하는데비난은 건강한 정신활동에서 나오는 것이 아님을 보게 됩니다.비난을 표면이라고 할 때그 뒷면에는매우 뿌리깊은 열등감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결국 비난은남을 까내리거나 까발리는 것이 아니라자기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그렇지 않습니까?날마다 좋은 날!!!- 들풀 -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4.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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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으로 접어들어 원추리가 새파란 꽃대를 뻗어 노란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산딸기가 빨갛게 익기 시작하면 습관처럼 유년시절을 그리워 한다, 마당끝에 서면 들판을 가로질러 길게뻗은 철길을 따라 기적을 울리며 큰솔밭 넘어로 사라지던 기차가 남긴 흰연기가 산자락 끝에서 뭉게구름 처럼 피어 났었다, 그것을 바라보노라면 어린 마음에도 먼곳으로 떠나고싶은 생각이 가슴을 채워었다, 기차소리와 뒷산에서 울던 뻐꾸기 소리가 묘하게 조화를 이루던곳, 유년과 소녀의 꿈이 남겨져있는 고향의 옛집,내가 태어나 자란 마을은 큰솔밭이라고 부르던 지금의 솔밭공원을 지나 언덕에 서면 맨먼저 보이는 방죽과 마을입구 우물곁에 서있는 향나무가 눈에 뜨인다, 방죽은 봄,여름,가을까지 동네사람들의 매운탕 거리를 마련해 주던 곳이며
문화·관광
정명숙
2004.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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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는 묘한 매력의 나라이다종교의 테두리와 신분의 벽 사이에서도 자유로움과 넉넉함을 지니고 아주 태연하게 살아가고 있는 동네다.광범위한 지리적 조건, 특유의 카스트제도(신분제도임), 종교(힌두교) 이러한 3가지 요인이 인도인을 바꾸고 식문화도 바꾸어 놓았을 것이다.21세기를 호흡하고 있는 나로서는 정말 이해하기가 힘든 그런 부분들이 많은 아주 첨단의 나라이면서 아주 저개발국가 처럼 느껴지는 나라 그런 인디아를 처음 접한 것은 음식이었다.묘한 분위기의 무굴제국 의상을 걸친 웨이터의 안내를 받아 들어간 그곳은 인도 전통 레스토랑이었다.의자가 없이 고급스런 양탄자와 금제 핑거볼과 향신료의 향기가 자욱한 아주 묘한 매력을 풍기는 곳으로 바닥에 앉는다는 것이 약간은 부담스러웠지만 이
문화·관광
안기정
2004.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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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나라의 문화를 안다는 것!그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 있어 대단한 知的 資産이다.특히 食文化를 알고 접하는 모든 대상은 더욱 더 그러하리라.중국의 식문화가 다양한 조리법과 식자재를 이용,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는 이유와 그러는 사이사이 자신들의 문화를 식품을 통해 먹는 이들에게 자연스레 전파하는 경로를 그 누가 막을수 있을까?일본의 초밥(스시)이 뉴욕 맨하튼, 여피들에게는 일주일에 한번 꼴로 접하는 세련된 요리로 인식 되고 젓가락질을 못하면 상류생활을 누리는 대열에서 뒤쳐지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미국인들이 만들었을까 일본인들이 만들었을까?文化란 고여있는 것이 아니다.어디에서 흘러들어 왔건, 그 나라 그 종족이 불편해 하지 않으며 더 발전 시키면 그들만의
문화·관광
안기정
2004.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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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요리를 3일간 먹어야만 끝이 나는 나라, 중국.전국의 유명요리사들이 황제를 위해 만들었다는 요리, 만한전석.갖가지 진귀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오묘한 맛을 선사하는 중국요리의 진수다.지금도 1달전 예약을 해야만 맛볼 수 있으며 가격도 2백만원 대로 만만치 않다 그래도 황제를 꿈꾸며 사는 식도락가들의 예약이 줄을 잇는다는 것이다.넓은 대륙과 지형, 자연조건들로 구성된 중국은 각 지역별 산물과 여러 가지 조리법으로 우리들 곁에 있다.산해진미로 거론되는 중국의 요리형태는 요리를 하는 입장에서 만날 때에도 흥미롭기 그지없다, 땅위의 것과 하늘아래 모든 것들을 이용한다는 중국의 식재료는 개인적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것들도 있었다.특히 원숭이 두개골 요리로 맛있게(?) 시식하기
문화·관광
안기정
2004.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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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볼 때, 이 세상에서나보다 중요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나는 우주의 중심이라고 내가 말할 때그것을 탓할 사람은 아무도 없고그 어떤 것을 위해서 나를 내놓으라고 할 사람도 없습니다.그런데 용납할 수 없는 일은'나만'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파괴는 거기서 나오기 때문입니다.지구는 둥글기 때문에그 어느 곳이라도 다 중심이 된다는 것그래서 땅을 기는 개미 한 마리도그것이 존재하는 한우주의 중심이라는 것은아무리 아니라고 해야 아닐 수 없는 노릇입니다.그러므로목숨이라는 점에 있어서 볼 때개미와 나, 아니 모든 존재와 나는같은 무게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날마다 좋은 날!!!- 들풀 -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4.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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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시기는 자아정체성이 형성 되는 시기이다.자기 자신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하고 산다. 어린시절 가정에서의 따스함을 느끼지 못하거나 타인에게 배려를 받아 보지 못한 가정에서 성장을 했다면 같이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도의적인 책임은 있다고 생각한다.보호관찰 프로그램을 하면서 알게 된 친구들...그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는사람을 만나지 못했던 것 같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자신의 편이 되어서 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되었다고 생각한다.평소 자신의 감정 표현을 정확하게 타인에게 상처가 되지 않게 표현하는 것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문화·관광
김은경
2004.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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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른 말을 할 수 있겠으나오늘 내가 하려는 헤아림에 뿌리를 두고 말한다면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크게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하나는 휩쓸려 떠내려가는 것이고또 하나는 거슬러 헤엄쳐 오르기입니다.지금 당신은무엇에는 휩쓸리고어떤 것에는 거슬러 오르고 있는지요?날마다 좋은 날!!!- 들풀 -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4.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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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때,아버지가 무쇠 솥을 장에 가서 사다가 부엌에 걸어 놓으시면어머니는아궁이에 불을 때서 빈 솥을 달구면서콩기름 먹인 걸레로 닦고 또 닦으셨습니다.끝도 없는 그 몸짓에 의해 마침내쇠가 가진 독을 다 빼낸 다음에야비로소 그 솥이 '밥솥'으로 다시 태어났는데,그것을 '길들인다'고 했습니다.어디 솥뿐이겠습니까?낫이나 작두, 또는 몇 가지 안 되는 쇠로 만든 도구들은언제나이런 길들임을 거친 뒤에야 쓸 수 있다고 믿은 것이옛 어른들의 자세였습니다.쇠와 기계가 가진 위험을 제거하고사람이그 쇠붙이들과 일체감을 가진 다음에야비로소 쓰일 수 있음을 알았던 것입니다.기계문명의 발달로 오늘날은엄청나게 많고 복잡한 기계들과 어울려 사는데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4.08.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