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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한다고 하면서 겨우 소리만 내어다른 이를 시끄럽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소리에 뜻을 담아 말을 하여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도 있고,말에 가락을 실어 노래를 불러 하늘을 불러내는 사람도 있습니다.이제까지 나는 참 많은 말을 한다고 했는데괜히 사람들 마음을 어지럽힌 소리에 그친 것들을 쏟아내지는 않았는지를가만히 살펴보는 아침입니다.내 목소리가 말이 되고, 말이 마침내 노래가 되는 날을꿈꾸면서 말입니다.날마다 좋은 날!!!- 들풀 -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5.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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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지은이 출판사 가격 신조협려 세트(전8권) 김용 김영사 71,200원 칸트(살림지식총서 158) 최인숙 살림 3,300원 사람 V 사람 정혜신 개마고원 10,000원 노영심의 보이지 않는 선물
문화·관광
충북인뉴스
2005.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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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좌도와 더불어 호서지방으로 통칭되어 왔던 현재으 우리 충북지역은, 영남학파와 함께 조선후기 정계와 학계를 야분하였던 기호학파의 핵심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왔다.영남사림과 더불어 조선 성리학의 양대축을 이루는 기호사림의 중심은 역시 호서사림이다. 호서사림은 김장생, 김집으로부터 송시열, 권상하로 이어지는 기호학파의 종장들을 배출함으로서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즉 기호사림은 영남사림과 쌍벽을 이루며 조선의 정치 및 사상계를 양분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호서지방은 기호사림의 중요한 기반이 되어 왔던 것이다. 그러나 조선후기 사림의 역할과 업적에 관해서는 영남사림이 강조되고 상대적으로 기호사림은 저평가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영남학파가 정몽주-길재-김숙자-김종직-김굉필-조광조 등의 계보로 요약된
문화·관광
충북인뉴스
2005.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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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은 역사적으로 보면 이미 통일신라시대에 서원경, 중원경을 중심으로 지방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로서 특유의 독창적인 지방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 왔다. 우리 역사상 지방의 토호세력이 가장 성했던 시기는 나말여초 때라고 할 수 있고 이들 삼국의 접경지로서의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우리지역에는 지금까지 다양한 불교유물이 전해 오고 있다.특히 신라말 후삼국시대의 충북지역은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던 관계로 견훤과 궁예 그리고 후에 삼국을 통일하여 고려를 세운 왕건에 이르기까지 충북의 호족세력을 무시할 수 없었다. 이러한 중앙세력과 지방세력과의 관계에서 이 지역만의 독특하고 수준있는 문화를 갖게 되는데 불교도 예외는 아니었다. 청주의 용두사지철당간과 충주지역에 많은 사례가 전하고 있
문화·관광
충북인뉴스
2005.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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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는 반도의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 유일하게 바다에 접하지 않은 관계로 내륙의 섬이라고도 합니다. 지리적으로는 백두대간을 기준으로 영남과 나뉘어지고, 한남정맥은 한강의 남쪽 끝자락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금강과 한강이 발원하는 소백산맥의 북쪽 경사면에서 한강으로 들어가는 숱한 지류들이 충주로 모여들어 북쪽으로 흘러가고, 속리산 남쪽의 금강 지류들이 본류와 나란히 가는 산맥들을 끼고 돌면서 넓은 평야지대를 가꾸어 놓았습니다.풍부한 물과 너른 들판은 농경시대 풍요의 상징인 바, 이 지역은 역사이래 세력의 각축장이 되어 왔습니다. 삼국시대에는 지금의 충주지방을 중심으로 한 중원지방과 한강유역의 확보야말로 통일세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 시기 북진정책
문화·관광
충북인뉴스
2005.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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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새 천년을 눈앞에 둔 지금 세상은 너무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과정에서 미래 전망에 대한 지표가 될 나침반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그러한 나침반의 근거를 우리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충북은 역사 이래 오랜 삶의 터전이었습니다.우리는 그 사실을 단양의 금굴과 수양개유적, 청원 두루봉동굴 등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우리 지역에서 인쇄되었다는 사실에서 우리의 문화적 자긍심은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특히 민족의 수난기였던 근·현대 의병과 동학에서 독립운동에 이르는 시기의 현장에서는 역사의 선두에 서서 치열한 민족사적 소명을 다한 선열들의
문화·관광
충북인뉴스
2005.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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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는 새 봄 맞으며 결혼을 하게 된다는 두 젊은이가인사를 하러 왔습니다.그들을 지켜보면서 내 젊은날을 돌이켜 볼 수 있었는데마침 비까지 촉촉하게 땅을 적셔주었습니다.그들이 돌아가는 길,우산 없이 제 겉옷 벗어아내 될 사람의 머리를 감싸주는 마음을 보면서'한 사람을 품어 안는 일, 쉽지는 않으나 아름다운 일'이라고말해주었는데, 그건 내가 남을 잘 품어 안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했습니다.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면서이 세상 모든 사람이 누군가 하나씩 그렇게다른 이를 감싸주는 일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가만히 손을 모으며 비 내리는 어두운 하늘을 한참 올려다보았는데얼굴에 떨어지는 가랑비 빗줄기가 유난히도 정겨운 밤이었습니다.날마다 좋은 날!!!-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5.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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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그렇지 않은 것이 무어 있겠는가만,가슴앓이가 또한 그렇게 묘한 약일 수가 없습니다.아파 본 사람만이 가슴이 넓어져서 아픈 이를 품어그 아픔을 녹여 줄 힘을 지니는 까닭입니다.때로 가슴을 앓는 사람이아파 본 적이 없는 사람 앞에서 아픔을 털어놓다가되려 겹상처를 받는 일도 없지 않으며,아프다고 하는 말이 도리어다른 사람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또한 어떤 사람은 가슴을 앓는 과정에서마음이 거칠어지고 비틀어지고 자꾸만 좁아지다가그예는 쓸 수 없는 그릇이 되는 경우까지도 없지 않으니아픔이 좋은 약이긴 하지만모든 사람에게 그렇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아픔을 겪어 넉넉해질 수 있는 사람괴로움이라는 길을 거쳐 푸근해지는 사람슬픔을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5.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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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예술의전당 개관 10주년을 맞아 청주시 문화예술체육회관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청주시 문화예술체육회관(이하 문체관)은 14일 "올 한해 동안 다채로운 공연행사를 통해 시립예술단의 자생력을 키우고 시민들에 감동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우선 문체관은 외국인과 연인, 가족단위의 맞춤형 공연을 비롯해 청소년과 가정의 달인 5월과 8월 그리고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10월에 3회에 걸쳐 야외특설무대에서 시립예술단의 장미꽃 콘서트와 한여름밤의 콘서트, 가을의 추억 콘서트 등을 연다.특히 가정의 달인 5월은 결혼 10∼30주년을 맞는 부부와 가족을 초청해 시립예술단의 축하공연을, 10월에는 청주시민이 참여하는 가곡부르기 경연대회를 가질예정이다.
문화·관광
경철수 기자
2005.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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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 독 : 마틴스콜세지 * 출 연 :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 케이트블란쳇, 케이트베킨세일, 매튜로스, 아담스코트, 그웬스테파니, 켈리가너, 존C.라일리, 주드로, 알렉볼드윈, 윌렘데포 * 장 르 : 드라마 * 등 급 : 15세 이상
문화·관광
충북인뉴스
2005.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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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내 이름은 '기종'이였습니다.중학교 일학년 때의 어느 늦가을웬일인지 늦어져 산모퉁이 끼고 도는 고개 열 하나를 넘는십릿길을 더듬으며 걸어집으로 돌아오던 깜깜한 어둠 속나뭇잎 바스락거리는 소리에도 가슴 오그라들던그 날,높은고개라는 이름을 가진 가파른 고개를 오를 때저쪽에서 깜빡거리는 등불 하나가 고갯길을 내려오다가인기척을 느끼고 묻는 말'기종이냐?'아버지의 목소리였습니다.십리 밤길에 오그라들었던 가슴그 한 마디에 다 펴지던 일이그 때로부터 마흔 해 다 된 오늘 아침오롯이 떠오릅니다.날마다 좋은 날!!!- 들풀 -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5.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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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는 대개 아주 작은 일로 생기고,몸의 병도 사소해 보이는 버릇이나 식습관으로부터큰 위험이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나그네 되어 길을 가는 것과 같다고 하는 이들이 많은데그 길에 올무나 덫, 함정이 수두룩하다고 합니다.비록 그렇다 하더라도 놀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정말 위험한 올무나 덫, 또는 함정은언제나 자기 자신이 만든 것임을 안다면가는 길이 그다지 위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아주 작은 일에 걸림,사소해 보이는 버릇이나 식습관을 지금 살펴보십시오.오늘부터 삶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날마다 좋은 날!!!- 들풀 -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5.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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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날 제법 겨울 맛 나는 추위가 몰아쳤지만그 바람에 가득한 봄 냄새만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이 땅에 또 다시 오시는 봄,어제는 우리 아랫집 부지런한 늙은이를 만나전과는 다른 인사를 했습니다.새해에도 건강하시라고쓰레기를 뒤져 재활용할 것들을 골라서 모아들이고가지고 온 것들을 묶어서 내다 파는 일로 바쁜이 늙은이한테서 우리 시대의 희망 한 자락을 봅니다.일하지 않고 살 길을 자식에게 마련해 주려던 꿈을 꾸면서자신들은 끝없이 일을 하던 시절의 사람들,이제는 일 하지 않고 살 수 있다던 것이 환상임을 아는 모든 사람들이자식들에게 일하는 것에서 기쁨이 있음을 가르쳐야 할 때임을문득 보게 된 날이기도 했습니다.봄이 옵니다.날마다 좋은 날!!!-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5.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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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그리고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멀리서 그냥 볼 때는 모두가 별 탈 없이 잘 살아가는 것 같은데,가까이 다가가서 사귀면서 보면갖가지 문제와 한계들이 보입니다.그 누구나, 아니면 그 무엇이거나.존재의 불완전함일 터인데 그 존재의 불완전함이야말로존재를 아름답게 하는 아주 값진 재산임을아는 사람만이 사랑을 한다는 것을 보고비로소 마음을 놓습니다.날마다 좋은 날!!!- 들풀 -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5.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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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길,늘 주면서도 주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더 줄 수 없는 것을 미안해하는 마음가짐,받은 것에는 언제나 고마워하며,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에서그들이 지닌 결 고운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눈을 지니는 것,그렇다면 당신은 이미이 세상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니더는 아무 것도 바랄 일이 없는 아주 잘 사는 사람일 것입니다.날마다 좋은 날!!!- 들풀 -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5.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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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는 착한 사람이 누구인가 하고 나한테 물어봅니다.한참만에 그 대답을 들숨으로부터 듣습니다.착한 사람은 누구 다른 사람더러 착해지라고 말하지 않고스스로 착해지려는 그 사람이라고내 들숨이 가만히 말을 합니다.그 말을 하고 있던 바로 그 들숨이내 안에 들어와서 착한 일을 하는 것을오늘 비로소 보았고, 그래서 속삭임 한 마디를 내어놓습니다.미안해.배시시 웃음을 지으면서 내 안으로우우 밀려들어오는 착한 들숨이 기뻐하는 것도 보입니다.아, 이래서 나는 오늘 아침 또 행복합니다.날마다 좋은 날!!!- 들풀 -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5.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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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음알이(知識), 배워서 알게 된 것을 이르는 말일 터인데,그 아는 것이 슬기가 되기까지는끝없는 되물음(懷疑)이 있어야 합니다.지식의 불완전함을 아는 데서 슬기가 나오는 까닭인데,무엇을 안다고 하는 것은그 안다고 하는 사실에 대한 오해이거나 왜곡일 수 있음을 모른다면그는 자기 함정에 빠진 사람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그러니 가르치는 사람들은그저 알음알이를 건네주는 사람이 되는 일에 그치지 않고배우는 사람이 그것을 배워 슬기에 이르는 길을 일러주는길라잡이가 되어야 할 터,이런 사람을 스승이라고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날마다 좋은 날!!!- 들풀 -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5.02.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