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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새내기 대학생이 되는 김모씨(20)는 설 연휴가 끝난 후 운전면허를 따려 청주의 한 학원을 찾았다.지난해 11월 말 대입 수능을 치른 후 친구들이 함께 면허를 따자고 했지만, 김씨는 다음을 기약했다.부모님에게 수십만원에 달하는 학원비를 달라고 손을 내밀 수 없었던 까닭이다. 2개월 남짓 아르바이트를 한 김씨는 학원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몇 달 새 학원비가 10여만원이 비싸진 것이다.김씨는 `헛돈 쓴다'는 생각에 이유없이 치밀어오르는 화를 누르고 수강신청을 했다.자동차운전면허 학원비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운전면허시험이 전보다 한층 어려워진 터에 합격률이 떨어지는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교통사고를 줄이자는 취지로 강화된 제도가 가뜩이나 어려운 가
사회
충청타임즈
2017.02.0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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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축산업이 붕괴 직전에 놓여있다. 만성적인 불경기에도 꿋꿋이 버티던 충북지역 농축산업이 지난해 말부터 밀려오는 쓰나미로 침몰 직전 상황에 몰렸다.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만성적인 쌀값 문제, FTA 등에 농심(農心)은 파탄 일보 직전이다. 이 때문에 충청타임즈는 이런 문제의 원인과 대안은 무엇인지 3회에 걸쳐 살펴보기로 했다.충북의 농축산업이 `KO' 일보직전 상태까지 왔다. 지난해 9월 이후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에 이어 곧바로 닥친 조류인플루엔자(AI)라는 `원투펀치'를 맞은데다 새해 벽두부터 구제역이라는 `어퍼컷'이 작렬했기 때문이다.직격탄은 충북지역 과수농가에 먼저 떨어졌다.충북연구원은 지난해 부정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한우, 인삼, 과일
정치·행정
충청타임즈
2017.02.0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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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균 현 충북교총 회장에 대한 관외 발령을 두고 교육계 안팎에서 설왕설래.김진균 청주교육지원청 체육평생 건강과장은 3월 1일자 인사에서 진천 덕산중 교장으로 발령.이를 두고 교육계에서는 충북 최대 교원단체 회장의 업무를 고려하지 않은 전례없는 인사로 혹평.한 교육계 관계자는 “현 교육감과 생각이 달라도 충북 최대 교원단체장으로써 많은 회원들을 위한 원활한 활동을 위해 청주시내 학교로 발령을 내는 것이 관례였다”며 “충북교총을 교육단체 동반자로 여겼다면 교총 회장을 관외로 발령내지는 않을 것인데 이번 인사를 보고 착잡한 심정이 들었다”고 토로.이 관계자는 “예전의 경우 관외에 발령된 지 1년 밖에 안됐어도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기 위해 청주시내로 발령 낸 적도 있다”며
사회
충청타임즈
2017.02.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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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이 가축전염병 `진앙지'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사상 최악의 피해를 낸 조류인플루엔자(AI)가 끝나기도 전에 보은군의 한 젖소농가에서 올해 첫 구제역 양성반응이 나왔다.충북은 지난해 겨울부터 조류인플루엔자, 소 브루셀라, 구제역 등의 가축 전염병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청정지역'임을 자랑해왔던 축산농가와 당국이 허탈해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보은군 소재 젖소 사육농장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축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검사한 결과 혈청형 O형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6일 밝혔다.이 농장은 195마리의 젖소를 사육하는 농가이며 5마리의 젖소 유두에서 수포가 형성되는 등 구제역 임상증상이 있어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신고했다.도는 검역본부의 확진에 따라 발생농장 및 반경 3㎞ 이내
정치·행정
충청타임즈
2017.02.0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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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대형마트에서 겨울 보양식 `굴'이 사라졌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노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까닭이다.실제 일부 지역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굴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굴을 사먹은 일가족 10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해당 굴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해당 마트는 곧바로 전국 점포에서 판매를 중단하고 굴 700여㎏을 긴급 회수했다.다른 대형마트들도 굴 제품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영업하는 농협 하나로마트 등 일부 대형마트도 굴 판매를 잠정 보류하거나 아예 중단하고 있다.농협하나로마트 청주점 관계자는 “굴 제품
사회
충청타임즈
2017.02.0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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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돌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이 지사는 반 전 총장 지원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덜게 됐고, 김 의장은 `친반(親潘)'성향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이 없었던 일로 되면서 여유를 되찾게 됐다.반 전 총장이 대권 행보에 나서면서 이 지사는 반 진영과 보수성향의 지역 원로들로부터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압력을 받아왔다.이 지사는 지난해 반 전 총장의 대권설이 불거질 당시 “아직 대통령을 배출하지 못한 충청도민들은 `이제 충청도 대통령이 나올 때가 됐다'는 강렬한 희망과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논란이 일자 “반 총장이 충청을 대표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의미를 축
정치·행정
충청타임즈
2017.02.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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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친화적인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심리를 반영하듯 친 청주지역에서 최근 자연친화형 아파트 단지 분양이 이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청주시 서원구의 원건설 힐데스하임은 988세대의 대단지임에도 지상에 주차장이 없다. 단지를 2열로 세우고 앞동과 뒷동 사이에 대형 잔디광장을 조성해 산책로와 주민운동시설 등 야외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와이드 커뮤니티(사진)'라는 개념을 선보였다.이달에 일반분양을 하는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흥덕파크자이는 2529세대가 배후에 산을 끼고 있어 단지가 산속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대형 중앙잔디광장 뿐만 아니라 아파트단지 맞은편에 미호천이 위치하고 있어 배산임수의 친환경 단지를 추구하고 있다.또 지하 3층~지상 25층 18개동,
경제
충청타임즈
2017.02.0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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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여수공장에 연간 400톤 규모 탄소나노튜브 전용 공장을 구축,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LG화학이 약 250억원을 투자한 탄소나노튜브 공장은 단일 라인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아울러 중국 에스유에스엔씨노텍(600톤), 미국 씨나노(500톤), 일본 쇼와덴코(500톤)에 이어 세계 4번째 양산 규모다.LG화학은 올해 전지용 소재 등 공급 물량을 시작으로 판매 규모를 점차 늘려 내년 말까지 공장을 풀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의 지속 성장이 전망됨에 따라 2019년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탄소나노튜브는 전기 전도율은 구리, 열 전도율은 다이아몬드와 동일하며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한다. 2차 전지부터 항공기 동체 소재까지 활용
경제
충청타임즈
2017.02.0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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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전상헌 청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당분간 임명하지 않을 전망이다.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31일 간부회의에서 “경자청장을 임명하지 않는 대신 당분간 정무부지사가 경자청 업무를 챙기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자청장은 모집 공고를 낸 뒤 산업통산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청와대의 임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기간이 약 3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청와대로부터 청장 승인을 받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경자청은 당분간 설문식 정무부지사가 업무를 총괄하고 정효진 충주지청장이 실무를 맡는 투톱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커졌다.경자청의 업무는 크게 청주시 오송읍(바이오폴리스)과 청주 내수읍(에어
정치·행정
충청타임즈
2017.02.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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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하려던 지역 정치인들의 동반 움직임이 주춤하고 있다.반풍이 아직 미풍인데다 중앙당의 만류와 타지역 의원들과의 동반 탈당이 파급력을 높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새누리당 탈당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 24일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설 이전 탈당을 시사했다. 박 의원은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 시기와 방법을 조율하고 있다”며 다른 의원들의 동반 탈당을 예고했다.따라서 박 의원과 함께 경대수(음성·진천·증평) 의원과 이종배(충주) 의원 등이 함께 설 이전에 탈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반 전 총장을 만나 “반 전 총장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하지만 박 의원이 예고했던 대로 탈당은 이뤄지지 않았다
정치·행정
충청타임즈
2017.01.3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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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학 미설치 대학교를 대상으로 벌인 2016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 B등급 이하를 받은 충청권 대학 16교(충북 3교, 충남·대전 13교)가 정원감축을 해야 한다.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4일 2016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번에 시행한 평가는 제4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의 2차년도 평가로 사범대학 미설치 대학교 등 107개교에 설치된 28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평가 결과 교육부는 C등급(700점 미만~600점 이상)을 받은 65개 기관은 30%, D등급(600점 미만~500점 이상)을 받은 45개 기관은 50% 교원양성 정원을 각각 감축하고, E등급(500점 미만)을 받은 16개 기관은 폐지할 계획이다.평가결과에 따라 일반대 교육과 263명, 교직과정
사회
충청타임즈
2017.01.3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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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실시하는 괴산군수 보궐선거에 새누리당 소속 출마자들이 경선룰에 합의했다.송인헌 충청포럼 괴산지회장과 임회무 충북도의원은 지난 25일 경선에 따른 전반적인 내용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협의안에 따르면 다음달 13일~17일 전화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선거인단은 후보별로 2000명씩 총 4000명으로 정했다.선거인단은 책임당원 30%, 일반당원 20%, 괴산군민 50%으로 구성된다. 여론조사 기관 2곳도 선정할 방침이다.여론조사 방식은 송 지회장과 임 도의원이 제출한 내용을 토대로 하기로 했다.
정치·행정
충청타임즈
2017.01.3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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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 새해에도 충북 경찰에 `우먼파워'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30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여자 경찰관 수는 △2012년 204명 △2013년 218명 △2014년 249명 △2015년 316명 △2016년 370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5년만에 무려 81.3% 증가한 수치다.직급별로는 총경 2명, 경정 3명, 경감 12명, 경위 36명, 경사 128명, 경장 72명, 순경 117명이다.이들은 여성만의 섬세함을 무기로 각 분야에서 기대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며 `파워시대'를 형성하고 있다. 주요 간부로는 음성경찰서장 이광숙 총경(60)을 꼽을 수 있다. 1977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이 서장은 1984년부터 충북에서만 승진을 거듭하며
사회
충청타임즈
2017.01.3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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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선 철도에 `괴산연풍역' 신설이 확정됐다.박덕흠 새누리당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은 25일 “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중부내륙선 철도의 괴산 통과구간(8공구) 실시설계에 괴산연풍역 설치가 반영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중부내륙선 철도는 이천~충주~문경 간 총 94.3㎞에 1조9269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이천~충주 간(54㎞) 1단계는 2019년, 충주~문경 간(40.3㎞) 2단계는 2021년 각각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철도시설공단은 2단계 사업 중 괴산 통과구간인 8공구(11㎞)에 대해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했다. 이 결과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지점에 `(가칭)313역' 설치를 확정한 것이다.괴산역 신설은 철도 소외지역인 괴산 군민의 오랜 숙
정치·행정
충청타임즈
2017.01.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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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립한 오송첨단의료산업단지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가 정부 지원 없이는 정상 운영이 불투명하고 정부 부처 간 책임 떠넘기기로 존폐 기로에 선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감사원은 지난 24일 `보건의료산업 육성사업 등 관리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보건복지부 등에 “두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향후 존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라”고 통보했다.만약 존치로 결정할 경우 재단과 협의해 자립화 방안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하라는 권고를 덧붙였다.오송·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는 신약·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정부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4927억원의 사업비를 들인데 이어 오는 2038년까지 총 8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사업이다
정치·행정
충청타임즈
2017.01.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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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들이 지역 현안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충북과 충남, 대전과 세종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24일 지방분권 실현과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한 대선공약을 발굴하고 후보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이시종 충북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시·도 지사 공동 결의문'에 서명했다.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제19대 대선 후보들은 충청권이 국가의 미래 경쟁력 제고와 상생발전을 위해 마련한 현안 사업들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쟁력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현 상황
정치·행정
충청타임즈
2017.01.25 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