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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벼룩의 간을 빼 먹지...’대기업의 끝없는 욕심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하도급 거래에서 여전히 불공정 행위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충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정종옥)은 지난 7월 한달간 도내에 본사 또는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15개 대기업에 대해 중소기업과의 하도급 거래에 있어서 불공정거래행위 여부를 조사한 결과 납품대금을 법정지급기간인 60일을 초과하는 어음으로 지급하는 사례를 무더기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도내 소재 3개 대기업의 경우 법정지급기간을 초과한 어음을 발행하면서 기일초과분에 해당하는 어음할인료 7851만 4000원을 하도급 업체에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 대기업 3개사의 이같은 불공정 행위로 인해 피해를 본 중소기업은 무
경제
임철의 기자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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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계 다국적 기업 네슬레가 노조의 장기파업에 맞서 청주공장을 비롯, 한국내 공장 및 영업조직 등에 대해 직장폐쇄를 확대단행한 가운데 "한국철수도 검토하고 있다"는 당초의 발표와 관련해 스위스 본사와 한국네슬레 측의 확인내용이 엇갈리게 나오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2개월이상 장기파업 사태를 겪고 있는 한국 네슬레는 8월 25일 서울사무소 폐쇄에 이어 지난 3일 국내 최대 생산기지인 청주사업장의 직장폐쇄(lockout)를 결정,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더구나 한국 네슬레측은 "스위스에 있는 네슬레 본사가 한국 네슬레 측에 전달한 통보문을 통해 '청주공장의 존속 여부에 대해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혀 충격파를 던졌다..(상세한 내용은 아래 별도 상자
경제
임철의 기자
2003.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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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이닉스 반도체 청주공장 임직원들이 지역 농민돕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도내 농산물 1억원 상당을 구매키로해 찬사를 받고있다. 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은 이같은 내용의 '농산물 구매의향서'를 작성, 지난 30일 노화욱 상무가 충북도 이원종지사에게 전달했다. 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은 추석을 맞아 과일류, 제수용품, 농산가공품 등 도내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품에 대한 특별판매장을 9월 1일부터 이틀간 공장 앞마당에 설치해 임직원들이 직거래 구입키로 했다. 이에대해 노화욱 상무는 "하이닉스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대해 임직원들은 항상 고마운 심정을 간직하고 있다. 도민들에게 보은의 마음으로 작지만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지역 농민단체에서는
경제
충청리뷰
2003.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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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등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청주시 사직주공 재건축 조합 설립인가 취소 행정처분 취소의 소‘(이하 조합 설립인가 취소처분 취소의 소) 선고공판이 당초 8월 21일에 열릴 예정이었다가 재판부에 의해 9월 18일로 연기, 연기 배경은 물론이고 판결 결과를 놓고 세간의 관심이 새삼 증폭하고 있다.대전고법에서 이뤄지고 있는 ‘조합 설립인가 취소처분 취소의 소‘는 청주시가 롯데·대우건설을 시공사로 내세운 구조합(조합장 한범순)에 대해 조합설립인가를 내주었다가 뒤늦게 “조합설립 인가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합설립 인가를 취소한 행정처분에 대해 조합측이 제기하면서 진행돼 왔다. 이 소송에서 구조합은 1심에서 청주시에 패소한 뒤 대전고법에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을 전후한 과정에서 조합원간에
경제
임철의 기자
2003.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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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법 형사합의부(재판장 홍인석 부장판사)는 8월 26일 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대수 청주시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6·13 지방선거 전날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민주당원 입당식을 연 것은 선거판도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며 “상대방이 이의를 제기한 만큼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판결이유를 밝혔다.한편 검찰 기소내용 중 허위사실 공포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또한 입당식을 주도해 한 시장과 함께 불구속 기소된 이모·한 모씨에 대해서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법원이 한 시장과 입당식 주도자인 이모·한 모씨의 양형에 차이를 둔 것은 당초 검찰이 제기한 “한 시장이 입당식 개최사실을 미리 알고 준비토록 지시했다”는
경제
권혁상 기자
2003.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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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산업단지내 정식품 노사가 25일 임금·단체협사에 잠정합의했다. 이에따라 지난달부터 파업투쟁을 벌인 민주노총 소속 LG화학, 정식품, 한국네슬레 등 청주산단내 3개 사업장 가운데 한국네슬레만 미타결 상태로 남게 됐다.정식품 노사는 기본급 11.53%인상, 특별상여금 50%, 하기 휴가비 40만원, 격려금 100만원 지급조건으로 잠정합의하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이기로 했다. 이밖에 청원 캄코가 임금 월 9만6500원 인상, 영동 유성기업은 임금 10만5000원 휴가보조비 12만원 지급 조건으로 잠정합의했다. 이밖에 전 청주세무서장 뇌물제공 사건에 휘말렸던 진천 해광의 경우 지난 6월 단체협약안 합의를 번복했던 회사측이 뒤늦게 번복철회하면서 최종타결됐다. 청원 부강 씨멘스VDO한라지
경제
충청리뷰
2003.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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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제무역위원회(ITC)라고 미국 상무부(DOC)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ITC는 23일 하이닉스 반도체에 대한 상계관세 44.29% 부과를 판정했다. ITC가 판정결과를 DOC에 통보하면 상무부는 오는 8월 중순께 상계관세 부과명령을 내리게 된다.ITC는 이날 하이닉스의 D램 수출이 미국 D램 산업에 피해를 주었다고 판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억 5000만달러어치의 반도체를 미국 시장에 수출한 하이닉스 청주공장의 경우 적잖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더구나 100여개사에 달하는 하이닉스 청주공장의 협력업체들도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하이닉스는 미국에 D램을 수출할 때 매달 1800만달러(약 200억원)에 달하는 예치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번 ITC의 판정은 내달 하순으로 예정된 유
경제
임철의 기자
2003.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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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마트 청주점이 요즘 들어 풀이 잔뜩 죽어 있다. 여러 상황이 여의치 않은 때문이다.E마트 청주점은 최근 들어 한동안 가슴을 졸여야 했다. 청주시가 E 마트 앞 국도를 확포장하면서 당초 현도→청주간 방면도로의 E마트앞 좌회전 신호를 없애려 했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문제의 이 도로를 확포장하면서 “E 마트가 이 일대의 교통체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만큼 16억원의 부담금을 내라”며 E마트측을 압박했지만, E 마트는 이런 청주시의 요구를 외면해 왔다.따라서 청주시가 기존의 E마트앞 좌회전 신호를 도로 공사를 계기로 없애려 하자 주변에서는 “E마트가 청주시에 톡톡히 밉보인 모양”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러나 E마트의 운은 그리 박복하지만 않았던 것 같다. 청주시의 이런 계획이 알려지자 E
경제
충청리뷰
2003.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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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16일만인 20일 오후 LG화학 노사가 청주공장에서 임단협안에 전격합의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24일까지 최종 수용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노사대표는 기본급 8.4%(호봉승급 포함 10%) 인상, 근속수당 기본급화, 성과급 100% 선지급, 21일 유급휴무 인정 등에 합의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22일 정상조업에 복귀한뒤 23일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올해 임단협을 시작했으나 양측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1일 쟁의찬반투표를 거쳐 5일부터 청주, 울산, 온산, 익산 등 전국 4개 공장 2500여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이 장기화되자 회사측은 지난 13일
경제
권혁상 기자
2003.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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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이후 노사간에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LG화학이 무려 8일만인 18일 오후 3시 노조 본조가 있는 울산에서 임금 및 단체협상을 재개했지만 성과없이 끝났다.이 회사의 노-사는 지난 10일까지 10차례에 걸쳐 임단협을 벌여왔으나 양측간 현격한 입장차이만을 확인한 채 사실상 협상창구가 폐쇄돼 왔다.그러나 이 회사 노-사는 18일 대화채널 재가동을 계기로 이날 비록 합의점 도달에는 실패했지만 19일 오전 9시부터 12차 교섭에 다시 나섬으로써 양자간에 타협을 통한 사태해결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화학 청주공장은 "임단협이 있은지 일주일여만에 노사간에 다시 대화의 테이블에 앉는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사태 진전"이라며 "하지만 현재로선 회사와
경제
임철의 기자
2003.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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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직장폐쇄라는 막다른 골목의 선택안을 고려하고 있는 데에는 회사가 노조측에 더 이상 양보할 수 있는 것이 남아 있지 않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지금처럼 노사간에 현격한 시각차이가 엄존하는 상황에서 노조가 회사측의 최종안을 혹시 수용한다면 극적인 합의가 가능하겠지만, 지금까지의 임단협 과정을 놓고 볼 때 이 경우를 현실적으로 상정하기는 무망하다는 현실분석도 하는 것 같다.“지난해 정기 상여금 800%를 제외하고 연말에 450%의 성과급을 추가로 지급했다. 월급이 100만원이면 450만원씩을 한꺼번에 받아 간 것이다. 지난해 임금인상은 9.9%선에서 이뤄졌다. 노조는 지난해 회사가 사상 최대의 흑자를 낸 만큼 이를 임금인상에 반영하라며 올해 20%가 넘는 임금인상률을 제시하고 있는데
경제
임철의 기자
2003.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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