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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도훈 전 검사(37) 등에 대한 5차 공판이 23일 오후 청주지법 1호 법정에서 형사합의부(재판장 홍임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재판부는 양길승 전 청와대부속실장의 청주방문 ‘몰카’를 방영한 서울방송 SBS로부터 ‘몰카’ 원본 또는 복사본 테이프를 제출받아 오는 30일 법원에서 검증키로 했다. 이날 검증에는 검찰과 재판부에 몰카 원본 감정을 요청한 홍기혁씨(몰카의뢰 혐의로 구속기소)측 변호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재판에는 검찰증인으로 채택된 서울 신모 변호사와 청주 이모 변호사가 2차 출석요구에도 불응, 재판부가 구인장을 발부하기로 했다. 이날 김도훈 피고인측 변호인은 두 변호사에 대한 서면질의회신 방식을 재판
경제
권혁상 기자
2003.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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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외견상이나 실제 내용상 전기공사업계 내부간, 나아가 업계와 한국전력간에 연간 수천억원대의 전기공사 ‘업권’을 놓고 벌이고 있는 갈등의 양상을 띠고 있다. 그러나 앞서 살펴보았듯 이번 논란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는 쟁점은 한전이 내년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힌 신기술의 현장 효용성에 대한 ‘이견’에 뿌리를 두고 있다. 결국 신기술이 한전과 개발업체의 주장처럼 실제로 공사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인가, 아니면 기존 업계의 주장처럼 그렇지 않은가 하는 문제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전제되지 않고는 섣부른 판단이 불가능한 사안이다. 결국 이 문제는 전문가들이 풀어야 할 사안이다.현재 한전과 개발업체는 논란이 되고 있는 신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때 24.8%나 원가가 절감된다는 것이고 기존
경제
김명주 기자
2003.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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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인력 전원 정보전자쪽으로 전환배치 명퇴 ‘0’LG화학 청주사업장 근로자들은 요즘 대기업체 직원이라는 ‘선민적 지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회사는 끊임없는 사업 구조조정에다 중국 시장에 대한 전략적 진출까지 하는 등 여념이 없지만 직원들은 이 와중에서 구조조정 걱정 없이 고용안정을 만끽하고 있기 때문이다. LG화학 청주사업장은 올들어 장농에 들어가는 패널 등을 전문 생산하는 시스템 소재를 국내 S화학측에 매각(지난 12월 5일자)하면서 발생하게 된 유휴인력 63명을 오창의 정보전자소재로 90%. 나머지 10% 기존 산업재 부문으로 전환배치하며 단 1명도 감원하지 않았다.또 인공가죽인 레자를 생산하는 ‘캐스팅’ 부문도 아웃소싱으로 전환하면서 자체생산을 중단했다. 시스템 소재를 비롯,
경제
임철의 기자
2003.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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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반도체에 조심스런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올 4/4 분기도 지난 3/4분기 정도의 흑자는 기록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노조가 이번 임금협상에서 큰 양보를 한 것도 사실은 이같은 기대감이 깔려 있다. 길게 보겠다는 것이다. 내년에도 잘만 하면 흑자행진이 가능하고, 그러면 자연스레 임금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는 것. 그런 만큼 지금은 회사 살리기에 보다 전념해야 할 때라는 게 노조의 생각이다.하이닉스 반도체 청주사업장의 사무실들은 한낮에도 다소 어두컴컴한 분위기다. 한 개 건너 한 등씩만 점등하는 등 오랜 에너지 절약이 몸에 밴 때문이다. 지난 3/4분기때 모처럼 흑자를 냈을때에도 그 흔한 자축의 플래카드 하나 걸려있지 않았다. 한푼이라도 아
경제
임철의 기자
2003.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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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노조 측은 이번에 타결된 합의안을 통해 각기 고용구조 유연성과 고용안정을 절묘하게 절충,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임금인상에 있어서는 노조가 당초 요구안에서 크게 양보한 대신, 회사측은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허무는 것으로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를 철저히 따랐다는 평가다. 영업직의 연봉제 도입과 희망퇴직 실시는 회사측으로선 적잖은 성과며 ‘고용유지위원회’ 구성은 노조의 전리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다만 쟁의기간 중 이뤄진 각종 고소 고발을 상호간에 취소키로 한 것은 ‘윈-윈’의 결과물인 셈이다.다만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회사가 분규기간 내내 호언해 왔던 ‘무노동 무임금’ 원칙 고수입장을 철회한 것에 부담을 느낀 듯 노-사 모두 직원 1인당 평균 400만원의
경제
임철의 기자
2003.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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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반도체가 그동안 소유해 온 7만 1000 여평의 대전 제4산업단지 장기 미입주 산업용지가 마침내 분할 매각될 전망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전자가 LG반도체를 인수하면서 하이닉스로 법인명이 바뀐 이 회사는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20여만평의 LG반도체 소유 산업용지를 승계하는 대신 대전 산업단지 내 땅은 매각하겠다는 뜻을 빅딜 초기에 일찌감치 밝힌 바 있다. 그런데 그 약속이 이제서야 이행될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 대전시는 대덕구 신일동 제4 산업단지 내 장기 미 입주 산업용지인 하이닉스 반도체 부지에 대해 올 안으로 분할매각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하이닉스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라는 것.7만평이 넘는 이 용지는 지난 98년 하이
경제
충청리뷰
2003.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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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4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규명을 위한 특검법안을 재의결해 법률로 확정시켰다. 이날 본회의에는 재적의원 272명 가운데 26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로 실시돼 찬성 209표, 반대 54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의결정족수인 출석의원 3분의 2인 178표를 31표나 초과해 가결됐다. 이에따라 특검법안의 수사대상에 포함된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 향응접대 사건의 특검수사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특검법안이 1차 의결된 지난달부터 중앙당 직원을 청주로 파견해 ‘양길승 사건’ 관련 정보수집을 하는등 대비해왔다. 특검법은 양길승 이외에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 등 3명의 권력형 비리의혹을 수사대상
경제
충청리뷰
2003.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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