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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보건소는 노후하고 환경 여건이 열악한 보건진료소를 연차적으로 신축해 농촌 주민들이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할 계획이다.현재 단양군에는 농촌 오벽지에 14개의 진료소가 운영 중에 있으며, 대부분 1982년에 건축된 건물이어서 노후한 데다가 진료 공간마저 23평으로 비좁아 진료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잇따랐다.이에 따라 단양군은 지난 2003년부터 국도비와 군비를 투입해, 매년 2~3개 가량의 진료소를 신축 지원키로 하고 올해 가산진료소를 시작으로 지난 12월 28일에는 석교진료소를 신축해 이전 개소했다.이번에 새로이 신축 준공한 석교보건진료소는 어상천면 석교1리 178평의 대지에 35평 규모로 건립됐다.새로 개소한 두 진료소에는 자동안마의자, 발맛사지기 등 건강
지역
윤상훈 기자
2004.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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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인류가 출현한 무렵인 신생대 제4기 홍적세에는 250만 년 전부터 1만 년 전 사이에 여러 차례의 빙기와 간빙기가 있었다. 빙기는 극지방의 빙하가 땅덩어리를 얼음으로 뒤덮을 정도의 강추위였고 간빙기는 빙기와 빙기 사이로 기온이 약간 올라가 그런 대로 살만 하였다. 자연에 대한 인류의 적응력은 실로 대단한 것이다. 그 얼음덩어리 속에서도 번식과 생존을 거듭해왔기 때문이다. 마지막 빙기가 극성을 부리다 물러갈 채비를 차비고 있을 때, 단양 수양개에서는 지혜를 갖춘 일단의 호모사피엔스(슬기슬기사람)들이 물 좋고 양지바른 남한강가 모여 살았다. 그들은 이곳에서 사냥을 하고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살았다. 동굴인 아닌 한데(야외)에서 과감히 자연과 맞선 것이다. 구석기인이 동굴에서 한데로 나올 때에는 그
오피니언
임병무 고문
2004.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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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의 노인을 생매장했다는 ‘고려장’은 있었나 없었나? 관련학계의 오랜 논쟁은 아직 종지부를 찍지 못하고 신문매체에서 또 한번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요즘 H신문 ‘시민사회 토론공간’을 보면 이른바 ‘고려장 논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대한 필자의 의견은 ‘고려장은 없었다’에 동조하고 싶다. 그 증거로 우선 고려시대 상황을 설명치 않을 수 없다. 고려시대는 불교를 국교로 숭상하였으나 유교의 덕목이 사회윤리 버팀목의 한 축 역할을 하였다. 이 시대에 효 사상을 대표하는 이야기는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손순매아(孫順埋兒)의 설화다. 효성이 지극한 손순은 아버지를 여의고 노모인 운오(運烏)를 극진히 봉양하며 살았다. 궁핍한 살림에 아이가 할머니(운오)의 반찬을 자꾸 빼앗아 먹었다. 손순은 아내
오피니언
임병무 고문
2004.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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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가 지역과 관련한 홍보 조형물과 간판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디자인과 제작 등을 외지 업체에 발주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업계는 물론 시의회까지 이에 제동을 걸고 나서는 등 반발이 일고 있다.제천시 의회 김기상 의원(화산동)이 제천시로부터 제출받은 2003년~2004년 10월까지 농특산물 홍보 간판 제작 내역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제천시가 제작한 농특산물 홍보 조형물류는 제천 사과 홍보용 조형물과 금성 오이 홍보물, 약초 간판 사과간판 전광판등 모두 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사과 조형물과 금성 오이 홍보물을 제작하는 데 들어간 예산은 각각 1억 2300만 원과 2억 2000만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제천시는 오이 홍보물 하나에 한해 외지 업체의 디
지역
윤상훈 기자
2004.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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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능에서 부정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 되는 도내 45명을 조사한 경찰은 이중 6명의 혐의가 확인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경찰청으로 부터 45명의 명단을 통보 받고 주소지 경찰서별로 분류, 수사에 나섰다.경찰 조사 결과 청주동부서가 수능 4교시 사회문화 영역 시험 답안을 휴대전화 메시지로 주고 받은 고교생 2명을 적발했으며 청주서부서도 같은 혐의로 2명의 수험생을 입건했다.또한 단양서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 답안을 맞교환한 수험생 2명을 적발, 불구속 입건했다.이들 6명을 제외한 나머지 39명은 조사결과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고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중인 웹투폰 1건도 서울에 있는 모 학원 강사가 학원생들에게 1교시 시험 점수를 체크하라며 시험
사회
김진오 기자
2004.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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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경찰서(서장 양영찬)는 10일 체육부 선수들의 숙박비와 식대 등을 부풀려 횡령한 혐의로 충북과학교육연구원 장학사 오모씨를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단양교육청 장학사로 재직하면서 체육부 선수들을 각종 대회 등에 출전시키면서 숙박비나 식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1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다.경찰은 급명간 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역
정홍철 기자
2004.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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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표 단양군수는 앞으로 단양 석회석 신소재 특화산업 육성과 신소재 지방산업단지, 매포 농공단지 조성 등 고부가가치 지역 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이 군수는 7일 단양군의회 제144회 정례회의에 참석해 가진 시정연설을 통해 2005년 군정 기조와 방향을 제시하며 이 같이 표명했다. ‘청정한 문화관광 전문도시 단양으로!’으로 라는 기조 아래 ‘단양을 풍요롭게’, ‘군민을 행복하게’를 지향하는 군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한 이 군수는 2005년도 분야별 중점 과제로 ▲참여하고 협력하는 선진행정 구현 ▲건강하고 서로 돕는 사회복지 증진 ▲묵고 싶고 활력 있는 관광경제 실현 ▲쾌적하고 정감 있는 청정환경 보전 ▲균형 있고 짜임 있는 경제개발 촉진 ▲풍요롭고 살맛 나는 전원농촌 활성화
지역
윤상훈 기자
2004.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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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중부내륙중심권행정협력회의 발족모임은 80여분 동안 다소 긴장된 분위기속에 진행되었다. 화두는 '중부내륙'이란 명칭이었다. 이를 놓고 여러가지 의견이 오간 끝에 '가칭'의 머릿글을 붙이는것으로 일단락 되었다. 준비과정과 배경, 각 시ㆍ군의 입장을 요약해 본다.협력회 발족까지의 준비과정21세기 지방화 시대는 국가중심에서 지역중심으로 생활권을 같이 하는 지역간 상호작용을 통한 자립형 지방화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참여정부의 국정방향 또한 스스로의 노력으로 혁신을 창출하고자 하는 지방에 적극적인 지원을 한다는 방침에 따라 생활권을 같이 하는 지역의 상호 동반자적 협력관계 속에 새로운 지역혁신을 창출해야 함은 새로운 시대적 패러다임으로 인식되고 있다.이러한 때 지난 10월 20일 노무현
지역
정홍철 기자
2004.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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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정상혁(한나라.보은2)의원은 8일 내년도 도 예산안 심사에서 '최근 5년간 도가 시.군 재정자립도를 고려하지 않고 시.군에 예산을 지원하는 바람에 재정자립도가 높은 시.군에 지원 예산이 몰렸으며 이로 인해 시.군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정의원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재정자립도가 도내 1위(69.2%)인 청주시가 최근 5년간 393억9600만원의 도비 보조를 받아 가장 많았다. 이밖에 도내에서 재정자립도 6위권 이내인 시군도 도비 보조실적도 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재정자립도가 최하위권인 보은군(10.5%)과 단양군(17.4%)은 100억원 안팎에 그쳐 지원 규모도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대해 정의원은 "재정자립도 높은 시.군
정치·행정
충북인뉴스
2004.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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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토의 건전한 보전과 무분별한 훼손 방지를 목적으로 지난해 말 제정 공포한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특별법’시행령(안)이 입법예고됨에 따라 충북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는 24일 ‘단양 지역 주민 생존권 보호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하고 공동 보조를 다짐했다.이 법 시행령이 발효될 경우 백두대간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행정적 제약을 받는 지역은 단양군을 포함해 도내 6개 시군, 26개 읍면에 이른다. 이에 따라 단양군의회 등 시군 의회는 백두대간 보호구역 지정을 최소화해 각종 규제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주민의 재산상 손실에 대한 보상 기준을 명확히 하며, 자치단체가 수립한 개발계획 구역과 규모화된 농경지는 보호구역에서 제외하는 등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기존 법률에 대한 기득권
지역
윤상훈 기자
2004.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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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은 신용보증, 신용정보 제공, 경영지도업무 등 다양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종합지원기관이다. 신용보증 업무는 대출보증이나 SOC채권보증, 재정지원보증, 운영수입보증, Refinancing보증 등으로 사업자가 사업자금 조달을 위하여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거나 SOC채권을 발행하는 경우 사업자의 채무를 보증해 줌으로써 원활한 자금조달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신용정보는 기업내용 전반과 외부환경 및 기업의 신용도와 향후 사업 전망을 분석하여 제공하는 등 거래 상대방의 신용도를 미리 파악하여 신용거래 여부, 신용거래 조건 등을 결정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하고, 거래처로부터의 대손위험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경영안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한다. 중소기업이 창업에서부터 큰
지역
백낙영 기자
2004.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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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행정서비스헌장제 운영에 따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해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피부로 느끼는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체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8.34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양군이 9.29점으로 가장 높았다. 고객대응서비스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8.43점으로 단양군이 9.51점으로 가장 높았고 충북소방본부(8.81), 충주시(8.44), 영동군보건소(8.37), 옥천농업기술센터(8.35), 증평군(8.31) 순이었다.이행기준서비스 만족도도 평균 8.82점으로 충북소방본부(9.51), 단양군(9.16), 옥천농업기술센터(9.12), 음성군(9.10), 진천군(8.98),영동보건소(8.94), 증편군(8.89), 충주시(8.54) 순이었다.
정치·행정
충북인뉴스
2004.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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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회장 유기영 청주시의회 의장)는 24일 백두대간특별법 폐지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 지난해 말 제정 공포한 특별법이 충북도내 6개 시ㆍ군(충주, 제천, 보은, 영동, 괴산, 단양) 26개 읍면의 주민들에게 이중삼중의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며 전면 수정 또는 폐지할 것을 주문했다.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그동안 상수원 보호구역과 수변구역 등의 법적규제로 인해 재산권 행사 등의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으며 소백산, 월악산, 속리산 국립공원으로 인해 5개 시ㆍ군은 산림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지금도 고통을 감내 해가며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6개 시ㆍ군의 7만4395ha를 백두대간 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규제하려는 특별법은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이중 삼중의 고통을 가중시킨다”라며 특별법
정치·행정
정홍철 기자
2004.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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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공무원들이 공직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스트레스는 인사 문제와 과중한 업무, 상급자 눈치보기 순이며 실ㆍ과ㆍ소장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그룹으로 꼽았다. 군은 최근 군청 공무원 250명(응답 177명)을 대상으로 공직관과 행정문화, 업무혁신, 인력운영 등을 점검하기 위해 '자기성찰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77명이 응답했다. 설문조사 결과 공무원의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사(23.7%) ▲업무과중(18.6%) ▲상급자 눈치보기(15.8%) ▲업무 미협조(14.1%) ▲잦은회의(7.9%) ▲동료ㆍ하급자 문제(6.8%) ▲대기성 야근(5.1%) 순으로 나타났다.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개선해야 할 분야에 대해서는 ▲지시 일변도식 업무추진(41.8%) ▲불필요한 업무'(2
사회
정홍철 기자
2004.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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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삶은 때때로 유목민의 삶과 비교되곤 한다. 늘 새로운 세계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높이 사는 ‘단어’이지만, 또한 정착되지 못하는 삶의 구조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쓸쓸함을 담고 있다. 지금 젊은 예술가 9명이 뭉쳐 ‘움직이는 전시장’ 테마아래 ‘예술작품과 자연, 유목을 통한 재현’전시를 벌이고 있다. 김복수, 김종순, 사윤택, 이동석, 이인희, 이종현, Matthew R, Anderson, 조대현, 허영씨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이번 전시는 소외 지역을 찾아 전시를 벌이는 동적인 작업을 지향하고 있다. 전시기획은 전 신미술관 큐레이터였던 조혜령씨와 ‘대교프로젝트’, ‘트럭에서의 유목하기’등 대안공간 찾기에
문화·관광
박소영 기자
2004.11.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