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재표 그림: 옆꾸리 진덕왕 대에 알천공(閼川公), 임종공(林宗公), 술종공(述宗公), 호림공(虎林公), 염장공(廉長公), 유신공(庾信公)이 있어 남산 우지암에 모여 나랏일을 의논하였다. 그때 몸집이 큰 호랑이가 그 자리로 달려들자 공들은 놀라 일어났다. 그러나 알천공만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태연히 담소하며, 호랑이 꼬리를 붙잡아 땅에 던져 죽였다. 알천공의 완력이 이와 같아 상석에 앉았지만, 공들은 모두 김유신의 위엄에 복종하였다. 근혜왕 대에 무성공(無性公), 청원공(請怨公), 인제공(湮帝公), 태호공(殆虎公), 을동공(乙瞳公), 기춘공(奇春公)이 있어 북악 기와집에 모여 나랏일을 의논하였다. 하루는 몸집이 큰 씨름협
문화·관광
이재표 기자
2014.09.18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