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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사립미술관이 차별화된 현대미술로 문화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지만 지역의 무관심으로 존립에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타지역보다 문화기반시설이 열악한 충북에서 사립미술관이 폐관될 경우 지역문화예술계에 큰 손실이라는 지적이다.위기를 맞은 사립미술관은 청주 스페이스몸미술관과 쉐마미술관이다. 청주 가경동에 있는 스페이스몸미술관은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건설되면서 존폐위기에 처했다.이곳은 2000년에 전시 공간을 조성해 2005년 미술관으로 등록해 젊은 작가를 중심으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청주시가 가경서현지구를 개발하면서 스페이스몸미술관의 제2·3전시실이 도로로 포함된 것이 알려지면서 철거 가능성이 제기됐다.이에 미술관 측과 지역미술계가 미술관 보존을 요구하며
문화·관광
충청타임즈
2018.04.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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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제주의 특산품 감귤 등이 충북·강원지역으로 북상하고 있다.국내 주요 농작물의 주산지가 남부지방에서 충북·강원지역으로 북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로 변경되면서 사과·복숭아·포도 등의 재배가능지는 줄고 감귤·단감 등은 늘어날 전망이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기후변화에 따른 주요 농작물 주산지 이동현황'에 따르면 RCP 8.5 및 RCP 4.5 시나리오 모두 온실가스가 증가하면서 기온 상승과 함께 폭염, 열대야 등 기후 관련 극한지수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RCP 4.5는 온실가스 저감 정책이 상당히 실현되는 경우의 기후 시나리오를, RCP 8.5는 현재 추세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경우의 기후 시나리오를 의미한다.국내 지역별로
사회
충청타임즈
2018.04.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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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전 9시20분쯤 충주시 한 골프장 워터해저드(Water hazard·연못)에서 A씨(82)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골프장 소유주인 A씨는 전날 오후 실종신고된 상태였다. 119구조대는 A씨를 찾기 위해 골프장 9번 홀 연못 배수 작업을 벌였다. 연못은 물이 가득 찼을 때 수심이 4m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물 빼는 작업이 65%가량 이뤄졌을 무렵 연못 배수로 주변에서 발견됐다.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경찰은 A씨가 실족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주변 정황을 살펴볼 때 자살이나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골프장 워터해저드가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늪'이 되고 있다.
사회
충청타임즈
2018.04.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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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모녀가 숨진 지 두 달이 넘은 뒤에 발견돼 복지사각지대의 심각성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송파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을 개정한 맞춤형 급여 제도를 2015년 7월 시행했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다.지난 6일 오후 증평군 증평읍 관내 모 아파트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과 119구조대 등에 따르면 아파트 4층 A씨(여·41) 집 안방에서 A씨와 딸(4)이 침대에 누워 숨져있는 것을 119구조대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시신 상태 등을 고려해봤을 때 모녀가 적어도 두 달 전 숨졌을 것으로 추정했다.A씨 모녀의 죽음은 아파트 관리비가 수개월째 연체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에 의해 알려졌다. A씨는 아
사회
충청타임즈
2018.04.0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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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에서 맞붙은 이시종지사와 오제세 의원이 `충북경제' 해법을 놓고 시각차를 보였다.이 지사는 `경제 성장론'을 오 의원은 `소득 분배론'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는 모양새다.오 의원은 5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시종 지사가 `경제기적'을 홍보하고 있지만 살기 힘들다는 서민들의 목소리와는 다르다”고 비판했다.그는 “(충북)경제 성장의 과실은 대기업과 일부 지역으로 국한되고 중소기업과 자영업, 비정규직 근로자, 농민, 택시 등 서민 각 부문의 소득과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충북의 실상”이라고 지적했다.오 의원은 전날에도 “이 지사가 계속 강조하는 `충북경제의 기적', `4%대 성장'은 장기집권을 위한 선거용 홍보라고 생각한
정치·행정
충청타임즈
2018.04.0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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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의 꽃 피는 시기가 기후변화로 예년에 비해 일주일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미동산수목원의 보고서 2017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보전적응사업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동산수목원과 속리산 만수계곡의 평균기온은 2010년에 비해 약 1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초본류(연잎꿩의다리 등)의 개화시기는 2010년도보다 7~8일 빨라졌고 침엽수(주목, 구상나무 등)의 종자결실시기 역시 2010년보다 15~20일가량 빨리 꽃을 피운 것으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 개엽시기를 보면 진달래, 개나리 등 활엽수는 2010년보다 8~9일 빨라졌으며, 깽깽이풀, 산국 등 초본류는 3~13일, 침엽수는 4~8일가량 빨리 잎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개화시기는 산수유, 산철쭉 등이 2010년보다 5~1
사회
충청타임즈
2018.04.0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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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청주 떼제베CC가 일각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회원권 주식 등의 매입으로 또다시 혼란스러워지고 있다는 충청타임즈의 보도(3월 30일자 1면 보도) 이후 파문이 커지고 있다.우선 회원권 및 채권 매입에 나서는 주체들이 경영권을 확보해 떼제베CC의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느냐에 대한 회의적이라는 반응들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한 회원은 “떼제베 정상화모임(떼정모)측 K사든, 아니면 가칭 떼제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떼사모)측 D사든 경영권을 확보해 건전하게 경영한다면 굳이 회원권을 매각할 이유가 없다”면서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는 어차피 회원권이 필요한 만큼 과연 매입 주체들의 경영의지가 어떤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또 지난해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 계획안을 인가받아 대
사회
충청타임즈
2018.04.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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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 계획안(회원 비대위)을 인가받은 청주 떼제베CC 사태가 또다시 혼란속으로 빠져들고 있다.최근 회원권(입회금) 주식 및 채권 액면의 65%를 현금으로 매입하겠다는 회사가 청주와 대전에서 각각 활동을 시작하면서 경영권 확보를 위한 대리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회원들은 이들의 막대한 자금 출처에 대한 의문 등 여전히 불안감을 감출 수가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가칭 떼제베 정상화모임(떼정모)측 K사는 최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건물 1층에서 회원권 주식 및 채권 액면가액의 65%를 다음달 6일까지 현금으로 매입하고 있다. 이들은 매도계약이 완료 되는대로 당일에 송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9일 오후 K사 현장사무실에는 50여명의 회
사회
충청타임즈
2018.03.3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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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저출산과 고령화가 지속하면서 충북의 세태도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생아동이 줄어들면서 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폐원율이 늘어난 반면 노인을 대상으로 한 요양원과 주간보호센터 개원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저출산과 고령화 속에 나타나는 사회변화상을 살펴봤다. # 저출산에 따른 변화상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충북의 출생아동 수는 2014년 1만3366명, 2015년 1만3563명, 2016년 1만2742명으로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도내 어린이집 폐원율은 높아지고, 학생 수는 감소했다.실제 도내 어린이집은 2015년 1230개에서 2016년 1208개, 2017년 1186개로 매년 20여개가 폐업했다. 또 올해 공립 유치
사회
충청타임즈
2018.03.2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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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북에 건설공사 계약이 급증했지만, 절반 이상을 외지 업체가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에서 계약된 총공사액은 9조3000억원으로 2014년 5조7000억원보다 63.2%나 증가했다.그러나 충북에 본사를 둔 업체의 수주율은 46.2%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현장소재지 대비 본사소재지 공사액 비율이 99.9%인 것에 크게 못 미치는 것 뿐만 아니라 세종시(29.4%)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본사 수주액 비율이 가장 낮았다.특히 지난해 충북지역에서 계약된 공사액은 2016년 6조6000억원 보다 40.9%나 증가하면서 전국 1위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결국 외지업체가 수혜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또한 지난해 충북의 본사소재지 건설
경제
충청타임즈
2018.03.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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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한 야산에서 백골 상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6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쯤 흥덕구 현도면 한 야산에서 백골 시신이 나왔다.발견 장소 주변에서는 옷과 신발, 신분증이 나왔다. 신분증은 4년 전 대전 지역에서 실종신고 된 40세 남성의 것으로 확인됐다.인근 나무에는 고리형태로 묶인 나일론 끈이 매달려 있었다.경찰 관계자는 “주변 정황을 살펴볼 때 망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신원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사회
충청타임즈
2018.03.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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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포가 이어지면서 학교 보내는 것조차 꺼림칙해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학교 10곳 중 7곳은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은 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율이 20.4%로 전국 평균(31.4%)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최근 보건복지부, 교육부로부터 받은 `미세먼지 민감계층 이용시설 공기정화장치 설치율'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전국 유·초·중·고·특수 학교에 공기정화장치(공기순환장치,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겸용 등)가 설치된 학급 비율은 31.4%로 나타났다.급별 공기정화장치 설치 현황을 보면 유치원이 전국 8871교 학급 3만5438개 가운데 2만2973개 학급이 공기정화장치를 갖춰 64.
사회
충청타임즈
2018.03.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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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가 식목행사를 한다며 멀쩡한 나무 1201그루를 잘라내 비난받고 있다.시는 최근 문화동 산 2번지 일대 약 1.5ha(4500평)에 기존 식재돼 있던 리기다 6주, 낙엽송 124주, 기타 활엽수 1071주 등 총 1201주를 벌목했다.이유는 오는 4월 5일 식목일 기념식수를 진행하기 위해서이고, 근본적으로는 시민 꽃 공원을 조성하는게 목적이라고 했다.하지만 시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일방적 시 행정에 대해 격양적 반응을 보였다.시민 A씨는 “식목행사를 한답시고 오래된 나무를 자르고 다시 어린나무를 식재하는 것이 상식적이냐”면서 “발상 자체가 한심하다”고 지적했다.주민 B씨는 “공원 조성이 목적이라면 기존 나무를 활용하는게 일반적이지 않냐”며 “자연을 보호하지 않고 훼
사회
충청타임즈
2018.03.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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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도민이 이원종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김광홍 대한노인회 충북도연합회장, 이명식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류한우 단양군수 등 충북 지역 원로와 자치단체장이 주축이 돼 지난 2월부터 이달 초까지 도민을 상대로 서명을 진행, 5433명의 서명을 받았다.탄원서에는 제천시민, 단양군민, 충북노인회 및 시군노인회 임원, 도청 공무원 및 퇴직공무원, 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회원, 라이온스클럽 임원 등이 서명했다.이들은 탄원서에서 “이 전 실장이 충북도지사 재임 시절 사리사욕 없이 도정을 이끌고 충북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아직도 지역에서 존경을 받고 있다”며 “청렴한 공직자의 사표로 남을 수 있도록 해달라”며 재판부에 이 전 실장의 선처를 호소했다.
사회
충청타임즈
2018.03.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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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출마예정자들의 예비후보 등록과 공천경쟁이 시작되는 등 선거판이 달아 오르고 있다.지난 2일부터 시작된 지방선거 출마 시장·구청장, 시·도·구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에 후보들이 대거 몰렸다.다만 국회에서 6·13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및 의원정수 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못해 현장에서 혼선을 빚고 있다.예비후보 등록 첫 날 청주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4명이 등록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고, 충주시장과 제천시장 선거에는 각각 3명, 5명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청주시장 선거에 나설 더불어민주당 한범덕(66) 전 청주시장, 정정순(60) 전 행정부지사, 자유한국당 황영호(58) 청주시의회 의장, 천
정치·행정
충청타임즈
2018.03.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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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충북지역 경제계에 젊은 기업가들이 지역의 주요 경제기관·단체의 중책을 맡기 시작하면서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고 있다. 전응식(49) ㈜대원 대표는 최근 청주상공회의소 의원으로 등록하면서 지역 경제계에 공식데뷔했다. 전 대표는 또 지난 22일 열린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제39차 정기총회에서도 8명의 이사에 선임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충북지역 건설수주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원은 그동안 청주상공회의소 등 경제기관 활동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최근 전 대표의 움직임은 지역에 착근하는 향토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전 대표는 “그동안 기업 경영에 주력하느라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두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
경제
충청타임즈
2018.02.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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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평택~오송 구간 확장이 추진되고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이 가시화되면서 충북의 교통망이 크게 나아질 전망이다.22일 국토교통부와 충북도 등에 따르면 조만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평택~오송 고속철도 45.7㎞ 구간을 기존 복선(2개) 선로에서 2복선(4개) 선로로 넓히는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평택~오송 구간은 고속철 KTX와 수서발 고속철 SRT가 모두 지나면서 선로 병목현상이 빚어져 선로용량 확충 필요성이 제기됐다.이 구간의 병목현상으로 기존 고속철도 운행 편수의 증편은 물론 전라선과 경전선 등 SRT 노선 확대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여기에 오는 2021년으로 예정된 인천·수원발 고속철도와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현재 선로용량으로는 기존 노선 감축 운행이
정치·행정
충청타임즈
2018.02.23 0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