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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 조사관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로 알려진 정철용옹이 9일 오후 6시30분 지병인 담도암으로 세상을 등졌다.81세.1925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난 정옹은 44년 청주상고를 졸업하고 일제에 학도병으로 끌려갔다 도망했다. 해방 직후 미군정이 운영하던 신한공사 대전지점에서 근무하던 중 당시 제헌의회 국회의원으로 같은 고향출신이자 선친의 친구였던 박유경 의원의 권유로 반민특위와 인연을 맺었다.정옹은 49년 1월 본격 활동에 들어간 반민특위에 참여, 다음달 7일 체포영장을 들고 서울 세검정에 있던 춘원 이광수의 집으로 가서 그를 연행했다. 한때 조선 최고의 지성으로 손꼽혔지만 친일파로 변절해 학도병 참여를 부르짖던 이광수는 체포되는 순간까지 “해방이 1년만
사회
충북인뉴스
2006.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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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체장이 들어서면서 전임 단체장 등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각종 사업들에 제동이 걸리거나 재검토가 이뤄지고 있다.충북도는 정우택 지사가 취임하면서 6년 묵은 ‘밀레니엄 타운’ 사업의 재검토가 화두로 떠올랐다.밀레니엄타운 사업은 청주시 주중동 옛 종축장 터 57만7673㎡(15만5천평)에 1378억원(도비 518억원, 민자유치 860억원)을 들여 특급호텔, 대중골프장, 놀이·여가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이원종 전 지사가 2001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절반 정도(24만8천㎡)에 대중 골프장을 짓겠다는 계획이 시민단체들에 발목이 잡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도는 그동안 200여억원을 들여 땅을 사들이는 등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지난 2월 감사원 감사에서 중복 투
정치·행정
충북인뉴스
2006.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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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협회 차기회장 문제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충북협회는 내일(11일) 오후 12시 서울 세종호텔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차기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총 36명으로 구성된 대의원들은 교황선출방식으로 차기회장을 뽑게 되는데 협회측은 현재까지 명단 공개를 꺼리고 있다. 이에 앞서 현 임광수회장의 연임설이 불거지면서 협회 내부는 물론 지역사회에 상당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논란의 핵심은 지난 85년부터 21년간 충북협회장을 맡아 온 임광수회장의 퇴진 여부.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끊임없이 퇴진요구를 받아 온 임회장의 연임설이 확산되자 연임을 반대하는 회원들의 움직임이 긴박해진 것. 지난 7일 7개 시·군민회장들은 긴급 회동을 갖고 정종택 충청대학장을 차기 회장에 추대키로 했고, 정학장은 이
사회
한덕현 기자
2006.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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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은 10일 낮 12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점차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이날 오전 11시쯤 충북 영동군 영동읍 회동리와 용산면 법화리 일대 국도변 가로수 31그루가 돌풍에 뽑혀 쓰러졌다.영동군과 소방서는 현장에 복구반을 긴급 투입해 쓰러진 가로수를 베어내는 등 응급복구작업을 벌였다.또 이날 낮 2시 10분쯤 충북 영동군 황간면 마산리 모 업체 앞 다리가 침수돼 지금까지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다.청주기상대는 충북지역은 강풍과 함께 11일까지 70에서 100,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기상대 관계자는 태풍피해를 입지 않도록 산간 계곡의 야영객들은 즉시 대피하고, 농작물과 시설물 등의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부탁했다.
사회
CBS청주방송
2006.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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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택 옥천군수와 이호균 옥천경찰서장이 유봉렬 전 옥천군수와 '용봉탕 오찬'을 한 후 별도 회동을 한 것으로 확인돼 선거법위반 수사와 관련성을 부인하기 어려울 전망이다.한 군수와 이 서장은 '용봉탕 오찬'이 있는 지난 4일 낮 12시 40분쯤 식사를 마친 후 음식점 내 다른 방으로 자리를 옮겨 약 20분 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이 오찬을 한 영동군 심천면 k음식점 관계자는 9일 "일행들이 식사를 마친 후 한 군수와 이 서장이 자리를 옮겨 20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며, "음식값은 유 전 군수 친구가 지불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선거법위반 혐의로 이번주 초 소환이 예고됐던 상황이어서 수사내용에 대한 '짜맞추기'를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회
새충청일보
2006.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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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이호균 옥천경찰서장이 선거법위반 혐의로 소환을 앞두고 있는 한용택 옥천군수와 함께 영동군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한 사실(본보 7일자 3면 보도)에 대해 사건 배경과 부적절한 대화가 오갔는지 여부에 대해 자체 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충북지방청 청문감사관은 8일 “이 서장과 한 군수가 함께 오찬을 한 것에 대해 단순식사였는지 부적절한 대화가 오갔는지에 대해 확인할 계획”이라며 “부절적한 내용의 대화가 있었을 경우 자체 감사를 통해 징계여부를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어 “이 서장은 한 군수와의 오찬 자리인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식당에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서장은 유봉렬 전 옥천군수와의 점심 약속 때문에 참석한 것이고, 한 군수가 참석한
사회
새충청일보
2006.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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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지역 포도밭을 배경으로 한 TV드라마가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기가수 겸 탤런트 윤은혜씨 주연의 이 드라마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 전파를 타게 되면 출하를 앞두고 있는 이 지역 특산품 '포도'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군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KBS2TV를 통해 16부작으로 방영될 '포도밭 그사나이' 촬영이 영동군 황간면 소난곡리에 설치된 세트장과 포도밭 등을 배경으로 한창이다. 군은 이 드라마 촬영을 위해 8000만원을 제작팀에 세트장 조성비로 지원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55분에 방영될 이 드라마는 최근 종영된 MBC드라마 '궁'에서 인기를 모은 윤은혜씨와 '신돈'에서 원현스님으로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오만석씨가 각각 남.여 주인공을
문화·관광
뉴시스
2006.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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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아오던 한용택 옥천군수가 다음주 초 피의자 신분으로 재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불법선거운동을 도운 오모씨(52)등 3명에 대해서도 향응제공과 사조직 이용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옥천경찰서 5일 한 군수에 대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12월13일 영동군 용산면의 한 식당에서 선거구민 25명을 상대로 지지발언을 한 혐의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자리를 주선하고 음식값을 치른 오모(52)·윤모(48)씨, 농협 청년부 조직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박모씨(50)를 각각 향응제공과 사조직이용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한 군수는 이날 유권자들에게 66만
사회
경철수 기자
2006.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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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의회는 4일 제149회 임시회를 열고 제 5대 충북 영동군의회 전반기를 이끌 군의장에 박세복 의원(44. 열린우리당)을, 부의장에는 박호진 의원(59. 한나라당)을 각각 선출했다.박 의장은 이날 재적의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투표에서 5표를 얻어 3표를 획득한 이경현 의원(66.열린우리당)을 따돌리고 1차 투표만에 의장으로 선출됐다.또 박 부의장은 6표를 획득, 당선됐다.박 의장은 "군정 감시자로서 잘사는 영동 건설을 위해 전 의원과 합심,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며 "특히 주민들의 뜻이 반영되는 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하는데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지역
뉴시스
2006.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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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민주지산 인민군 유격대와 미군 접전치열 미공군 집중폭격, 영동 노근리·단양 곡계굴 학살피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에 대한 전국 규모의 심층 토론회가 청주에서 열렸다. 한국제노사이드연구회는 2006년 하계워크숍 일정으로 지난 24일 민간인학살 충북대책위, 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 공동으로 ‘전쟁과 지역사회’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충북개발연구원 김양식 박사의 ‘한국전쟁에 따른 충북지역 인구변동’ 주제 발표가 관심을 모았다. 핵심내용은 전쟁중 도내 시·군 가운데 단양, 영동군의 인구감소폭이 가장 컸다는 사실을 분석한 것이다. 특히 두 지역은 미군의 집중폭격 피해지역으로 드러나 미군 폭격에 의한 양민학살 사실을 뒷받침하는 방증자료가 되고 있다. 다음은 김양식 박사의 발표
사회
권혁상 기자
2006.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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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매곡면 모 부대내 탄약재처리시설 설치 추진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범 군민 차원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육군본부가 착공신고를 하고 본격 공사에 나서려는 것으로 알려져 마찰이 예상된다.육본은 27일 오전 영동군에 이 시설 설치와 관련, 분해시설 공사 2건에 대한 착공신고서를 냈다.육본은 이 공사와 관련, 주민들이 반발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하자 착공을 하지 않은 채 1년여간 상황을 지켜 봐 왔다.이 와중에 지난 8일 법원이 1심 선고에서 육본의 손을 들어 주자 앞으로 본격 공사를 추진하겠다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는 것.육본 관계자는 "주민들과 행정소송판결이 나면 공사를 추진하겠다는 약속이 있었다" 며 "때문에 앞으로 일정에 따라 2008년 상반기까지 2년에 걸쳐 공사를 진행할
지역
뉴시스
2006.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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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매곡면 모 군부대 내 탄약재처리시설 설치와 관련,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법원에 낸 행정처분 취소소송이 기각되면서 반발 움직임이 재 점화 될 전망이다.그동안 일부 매곡면민 차원에서만 추진되오던 반대 운동에 군내 11개 사회단체가 공동대응키로 뜻을 모은데다 범 군민 차원으로 반대 목소리를 확산시키기로 해 반발 수위는 더욱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매곡면 고폭탄처리시설반대대책위원회를 비롯 여성농민회, 한살림 영동모임,영동민중연대준비위원회 등 지역내 11개 사회단체는 '고폭탄처리시설 설치 반대 영동군민대책위원회(가칭)'을 결성키로 하고 앞으로 공동대응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유양우 준비위원(42)은 "매곡면에 들어서는 탄약재처리시설이 가동에 들어갈 경우 폭발위험은 물론 환경오염 우
지역
뉴시스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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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한국과 스위스 경기가 펼쳐지는 24일 새벽 도내에는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도내 곳곳에서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단체 응원전으로 다시 한번 들썩거릴 것으로 보인다.청주시는 지난 13일과 19일에 이어 24일 스위스전에도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단체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며, 이날 비가 오더라도 응원전은 할 것이라고 밝혔다.충주시와 제천시도 각각 충주종합운동장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힘찬 응원전을 벌일 계획이며, 충북대 총학생회는 개신문화관에서 태극전사들의 선전과 필승을 기원할 예정이다.또 음성군과 단양군도 각각 음성종합운동장과 수변무대에서, 영동군문화원과 옥천군문화원은 각각 문화원 강당과 관성회관에서 군민과 함께 하는 응
사회
새충청일보
2006.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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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4기를 이끌어갈 새로운 단체장 당선자들이 전임 단체장들이 추진해온 사업에 잇따라 '메스'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전직 단체장을 견제하기 위한 '딴죽걸기'라는 시각도 없지 않지만, 예산낭비 요인을 줄이고 위민(爲民)·책임행정을 구현하겠다는 변화의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선심·즉흥 행정으로 막대한 예산을 낭비했다는 논란을 불러온 상당수 사업은 '퇴출' 위기를 맞고 있으며, 해당 공무원들도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으로 보여 공직 내부에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는 상태. 당장, 지난 6년여 동안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밀레니엄타운 조성 사업은 전면 재검토될 전망이다. 충북도가 지난 2001년부터 총 사업비 1378억원을 들여 청주시 주중동 옛 종축장 부지에 조성 중인 밀레니엄타운은
정치·행정
충청투데이
2006.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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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4기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5·31지방선거 당선자들의 지역개발 구상에 관심 집중되고 있다. 도내 11개 시·군 단체장 당선자들의 공통적인 관심분야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로 일치되고 있다. 당선자들의 주요공약과 시·군정 기본구상을 정리했다. 한창희 충주시장 ‘기업도시의 성공적 건설에 총력’ 재선에 성공한 한창희 충주시장의 핵심전략은 기업도시 건설사업이다. 또한 기업도시와 연계해 오는 2007년까지 190만여㎡ 규모의 충주 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정보, 바이오, 부품·소재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안보·앙성·문강온천 등 온천지구 개발계획을 제시했다. 수안보에는 서울시공무원연수원, 한화워터피아, 웰빙센터 건설 등 대규모 민자투자 사업을 추진하고
정치·행정
권혁상 기자
2006.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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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노근리사건희생자 심사 및 명예회복 실무위원회(이하 노근리사건 실무위)는 20일 제5차 회의를 열고 6.25 당시 미군의 양민 학살현장인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 역사공원을 조성키로 결정했다.노근리사건 실무위는 이날 회의에서 유족들이 희망하는 묘지공원을 조성할 경우 유족을 제외한 방문객이 많지 않고 유족만을 위안하는 사업에 그칠 수 있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반면에 역사공원은 교양.운동시설을 반영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데다 복합적인 문화공간과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역사공원은 노근리사건 유족회가 추진하는 묘역을 조성할 수 없어 유족들의 반발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노근리사건 실무위는 역사공원 부지와 별개로 묘역 부지를 마련해 조성하는 방안
사회
뉴시스
2006.06.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