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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청남대 개방 2주년을 맞아 16일부터 24일까지 '청남대 대통령과 그 이웃 친구들'이란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 축제를 벌인다.도와 청남대 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오는 18일이 개방 2주년으로 기념행사와 함께 문화예술공연과 하프마라톤대회, 품바공연, 공군사관학교 관악대 공연, 국제환경미술제 '아홉용머리' 등을 개최한다.청남대는 지난 83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지시로 건립된 뒤 20여년 동안 역대 대통령들이 매년 4∼8차례씩 다년간 곳으로 금단의 성역으로 군림 해 오다가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003년 4월18일 공약사항 이행에 따라 지역민의 품으로 돌아왔다.청남대는 개방이후 지난 2년 동안 157만명에 달하는 전국 관광객이 다녀 갔을 정도로 관광명소화 되고 있다.한편 도는 5월말
문화·관광
충북인뉴스
2005.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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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언 45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해 4월도 날씨는 내내 청명했습니다. 국민소득 100달러의 가난한 나라, 척박한 강토, 그 땅 산수간에 봄은 어김없이 찾아왔고 백화제방(百花齊放)으로 꽃들은 다투어 산야(山野)에 만발했습니다. 보릿고개가 시작될 무렵이었지만 피 어린 함성과 총성만 없었던들 세상은 예나 다름없이 태평해 보였습니다. ‘4월혁명’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은 1948년 집권이래 숱한 파동을 일으키며 영구집권을 획책하던 이승만정권이 정부통령 선거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관권을 총 동원해 전국적인 부정선거를 자행한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오피니언
김영회 고문
2005.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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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의 끔찍한 죽음, 양계장 파쇄기에 산 채로 밀어 넣어 닭모이로 줬다는, 이 믿기지 않는 얘기가 많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권력의 비정함이 겨울 새벽녘의 서릿발처럼 전해지는 느낌이다. 게다가 이런 살벌함에 아리따운 여배우가 오버랩되는 것이 영 불편하기 그지 없다. 역사적 사건, 권력의 언저리엔 항상 여인이 있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가부장적 남성주의(?)의 산물이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이번 김형욱의 죽음에서도 색다른 관심을 끄는 건 안타깝게도 김형욱의 유인에 동원됐다는 미모의 여배우다. 그녀가 과연 누구인지, 김형욱과 어떤 관계였는지, 앞으로 전개될 언론매체들의 어지러운 경쟁이 눈에 보듯 선하다.
오피니언
한덕현 기자
2005.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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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9일 충북 청주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가진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후보들이 ‘지명직 상임중앙위원 자리에 대한 충북 배려’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충북 배려 논란은 도내 모 방송사 기자가 “충북에 지명직 상임중앙위원을 배려할 생각이 있는 의원은 공개적으로 표명해 달라”고 직사포식의 질문을 던진 데서 비롯됐다. 유시민후보가 가장 먼저 답변에 나섰지만 내용은 ‘부적절한 질문’이라는 훈계조의 평가였다. “지역이나 계층별로 어차피 빠지는 부분은 있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송영길후보는 “지역안배를 하자면 16개 시도에서 16명의 중앙위원을 만들겠다는 것이냐”며 “지역 안배는 전두환, 노태우시절에 있던 말”이라고 더욱 격한 표현으로 질문을 묵살했다. 이에 반해 대부분의 후보들은 질문
정치·행정
충북인뉴스
2005.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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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그랜드골프장 주총은 매년 약간씩의 잡음을 일으켰다. 하지만 번번이 유야무야로 끝났고, 몇몇 주주들이 문제제기를 위해 의기투합하다가도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던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주주는 “충북인의 소극적 사고방식 때문”이라고 단정한다. 그랜드골프장이 일반인들에까지 요주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는 20년전에 이미 확실하게 드러났다.그랜드골프장의 출발은 1984년 5월 2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제주에서 전국소년체전 개막식이 있었는데, 당시 전두환대통령이 오찬자리에서 “골프장 주변에 승마코스를 만들면 일석이조가 아니겠냐”는 언질을 내리자 강우혁충북지사가 대통령 면전에서 이러저러한 이유를 들어 충북의 골프장 건설을 전격 건의한 것이다. 이 때만해도 충북엔 골프장이 한곳도 없었기
사회
한덕현 기자
2005.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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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을 사용하는 유명배우 이덕화씨가 처음으로 대머리 헤어스타일로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씨는 지난 6일 MBC 정치드라마 '제5공화국'의 대청호 청남대 녹화에 앞서 대머리 분장모습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날 선보인 머리 모습도 전두환 전 대통령 헤어스타일을 재현하기 위해 또다른 가발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제5공화국'은 오는 3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제 5공화국”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등을 실명으로 등장시켜 10ㆍ26 사태, 12ㆍ12 쿠데타, 광주민주항쟁 등 역사적 사건을 사실적으로 그릴 예정이다. 드라마촬영은 일반 관람이 없는 월요일을 이용해 청남대 본관, 정원 등에서 청와대 장면을 찍게 된다.
사회
충북인뉴스
2005.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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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이 청주 청원통합을 주장하는 학자들을 어용교수로 내몰았다. 이들이 청주시의 사주를 받아 통합 쪽으로 여론을 호도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 전제가 청주시로부터 용역을 받는 교수에 국한되지만 통합론자들에 대한 청원군의 반감은 듣기에 살벌하기까지 하다. 어용교수라는 말이 언제부터 나왔는지 자세히 알지 못해도 과거 이승만 독재를 예찬하고 협력한 교수들에게 어용의 딱지가 붙었었고, 5·16과 12·12군사쿠데타를 일으킨 박정희와 전두환에게 전략적(?)으로 영입된 교수들도 어용으로 불렸다. 어용교수를 나름의 미천한 식견으로 정리한다면 일제시대 일본에 빌붙은 친일학자, 권위·독재권력에 용비어천가
오피니언
한덕현 기자
200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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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옛 별장인 청남대에서 MBC 새 정치드라마 “제5공화국”이 촬영된다.내년 1월부터 6월까지 방영될 “제 5공화국”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등을 실명으로 등장시켜 10ㆍ26 사태, 12ㆍ12 쿠데타, 광주민주항쟁 등 역사적 사건을 사실적으로 그릴 예정이다.금년 12월부터 가능한 관람이 없는 월요일에 청남대 본관, 정원 등에서 촬영하게 될 촬영 내용은 제5공화국 중 청와대 장면을 주로 묘사하게 된다.청남대 관리사업소에서는 드라마 촬영으로 인한 시설물 보호 등을 위하여 직원을 배치하고, 출연진들을 대상으로 청남대 관람객들에게 팬 사인회 등 이벤트 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청남대 관리사업소에서는 드라마 촬영으로 청남대를 찾는 관람객이 증가할
사회
충북인뉴스
200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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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1일 한 무리의 50대 남자들이 대낮에 청주시청 공무원노조 사무실로 난입했다. 이들은 비닐봉지에 담아간 오물을 사무실에 흩뿌리고 심지어 카터 칼을 든채 조합원을 위협했다. 당시 청주시공무원노조는 한대수 시장을 개에 비유한 패러디 사건으로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었다. 경찰 수사결과 문제의 난입자들은 고엽제전우회 청주지회 회원들로 밝혀졌다. 전국의 신문방송이 개 패러리 사건을 ‘패륜적 행위’로까지 몰고가는 상황에서 열혈시민들은 화가 날만도 했다. 하지만 병마의 그늘속에 사회적 약자로 인식돼온 그들이, 자신들의 이익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일에 집단적으로 자극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취재진에게는 도저히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였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가 지난 1일 서울 장충체육
오피니언
권혁상 기자
2004.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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