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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일수록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발상이 필요하다.’증평에서의 ‘새 삶’을 모색하고 있는 대농이 국내를 벗어나 해외에 제2의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대농의 이같은 움직임은 해외진출을 통해 법정관리의 족쇄도 한꺼번에 벗겠다는 역발상의 경영전략으로 받아들여진다. (주)대농 윤광로 노동조합 위원장(53)은 지난 10월 21일부터 29일까지 서용석 사장(법정 관리인)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윤 위원장 일행이 우즈베키스탄을 찾은 이유는 외견상 양국의 섬유연맹 교류차원. 그러나 윤 위원장과 서용석 사장의 ‘흉중(胸中)’에는 더 큰 포부가 담겨 있었다.“우즈베키스탄에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지 실사의 목적이 컸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과거
경제
임철의 기자
2003.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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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 안전청, 국립보건원, 국립독성연구원, 보건산업진흥원은 대성공. 하지만 보건과학기술원은 앞으로 숱한 우여곡절이 예상됨.”충북도와 보건복지부가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설립을 추진중인 ‘보건과학기술원’(가칭), 일명 ‘보건 카이스트’가 교육부 과학기술부 등 타 정부 부처와 충북대 등 이해 당사자들의 비협조로 수년째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올해 기획예산처에 관련예산을 신청한 것으로 밝혀져 귀추가 주목된다.충북도와 보건복지부는 충청리뷰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카이스트(KAIST;과학기술원)처럼 오송단지에 ‘보건 카이스트’를 설립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노력하고 있지만 4년째 예산확정 과정에서 관련부처들의 집중적인 견제로 무산돼 왔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경제
임철의 기자
2003.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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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충북대학교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양자간에 껄끄러운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그것도 오래됐다. 이 때문에 충북도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아들여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 대규모 캠퍼스를 설립키로 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충북대 사이에도 뜻하지 않게 ‘한랭전선’이 번지고 있다. 충북대와 보건복지부와도 관계가 서먹하다.지역 최대·최고의 국립대학교로서 명성과 기득권을 끝까지 지키고 싶은 충북대와 지역에 새로운 고급인력 양성 교육기관을 신설, 지역발전의 견인 주체세력을 다양화하려는 충북도 및 보건복지부간 이해가 상충하면서 빚어지는 현상이다. 어쨌거나 충북대로선 생공연의 출현을 결코 유쾌한 상황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충북도가 오송생명과학
경제
임철의 기자
2003.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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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최고미덕은 역시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란 평범한 진리가 다시금 생각난다. 하이닉스 반도체 얘기다.하이닉스 반도체 청주사업장 직원들은 실로 3년만에 보너스 봉투를 받아들곤 만감이 교차했다. 지난 세월 회사 회생을 위해 흘려온 눈물과 땀의 시간과 달콤하기 짝이 없는 성과급이 가져다 준 행복감이 오버랩된 때문이다.하이닉스는 최근 전 직원에게 기본급의 5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2000년 9월 회사가 유동성 위기에 몰린 이후 3년여 만이다. 실질적으로 회사 경영의 키를 쥐고 있는 채권단이 이처럼 관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역시 최근의 실적 때문이다. 하이닉스는 올 3/4분기에 94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불과 3개월전인 2/4분기때 1830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것과 비교할 때 엄
경제
임철의 기자
2003.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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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농 청주공장의 이전 후보지로 증평이 확실시되고 있다.대농 청주공장과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께 대농의 증평 이전을 전제로 한 상호협력 및 공동보조를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양자간에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초대군수 부임이후 언론사 등을 순방하며 인사에 나선 유명호 증평군수는 지난 10일 충청리뷰 신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농 청주공장의 증평 이전문제와 관련, "증평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로 이의 성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농의 이전장소로는 증평군 미암리 공업지역이 유력하다"고 밝혔다.이로써 그동안 공장 이전 후보지 물색에 어려움을 겪던 대농으로선 증평 시대를 열기 위한 실무 작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증평군은 "지난 10월 체결한 MOU에 따르면 대
경제
임철의 기자
2003.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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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앙성면 중전리 산골짜기에 위치한 시그너스 골프장이 골퍼들은 물론 골프를 치지 않는 일반인에게까지 부쩍 회자되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골프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전 후원회장 이기명씨의 경기도 용인시 땅을 지난해 8월 매입하기로 계약한 창신섬유의 강금원 회장(53) 소유로 알려지면서다. 노 대통령의 숨은 스폰서로 알려진 강씨는 최근 부산의 자택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작년 8월 노 대통령이 직접 도움을 청하며 매수를 권했다”면서 “당시 노 대통령이 ‘생수회사 장수천의 보증을 선 이기명 씨의 땅이 경매로 헐값에 넘어가게 돼 이 땅을 사주면 이씨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제의해 사게 됐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강씨는 이날 지난해 8
사회
임철의 기자
2003.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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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기 때 대형할인매장들이 치열한 생존게임을 벌이며 파생시킨 소위 ‘밤 11시 영업’ 후유증이 불황에 빠진 요즘 업체들의 발목을 잡는 부메랑이 돼 되돌아오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밤 11시 연장 영업’을 포기하고 종전처럼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하는 방안을 내심 바라고 있지만 스스로 잡힌 덜미를 쉽사리 떨치지 못하고 있다.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식의 눈치보기만 벌어지고 있는 것.청주의 모 대형할인점은 “업체간에 죽느냐 사느냐는 무한 생존경쟁이 벌어지면서 1시간 연장영업이 유행처럼 번져 나간지 오래됐지만 갈수록 그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며 “최근 들어선 오히려 수익구조를 악화시키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상태”라고 했다. 1시간 연장영업으로 인해 기대되는 매출액 증가보다 전기료 등 매장운영
경제
임철의 기자
2003.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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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대표 우의제, www.hynix.com)가 마침내 길고 긴 불황과 생사불명의 암흑 터널에서 빠져나오는 것일까. 하이닉스 반도체는 22일 "2003년 3/4분기 경영실적과 관련하여 해외법인 연결기준으로 1조81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최근 몇 년만에 처음으로 1030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 실적은 지난 2/4분기 매출액 8450억원에 비해 28% 증가한 것이며, 4790억원에 달하는 경상손실을 입었던 것과 비교하면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된 것이다. 또한 2/4분기 1830억원의 영업손실에 비해 3/4분기에는 9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이닉스는 "3/4분기에는 반도체 시장 상황이 개선된 가운데 생산량 증대
경제
임철의 기자
2003.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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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의 입지를 정할 주요한 기준은 접근성과 통합성, 국토의 균형발전 등 이전효과가 돼야 한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이런 가운데 이같은 효과를 극대화할 전국의 인구와 산업, 그리고 면적의 중심점이 모두 충북에 위치해 있다는 결과가 제시돼 큰 관심을 끌고있다.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토연구원 대한지리학회 대한도시학회 국토계획학회 등 14개 기관으로 구성된 '신행정수도연구단'은 신행정수도의 입지 기준에 관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의견을 내놓았다.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주성재 경희대 교수는 신행정수도 입지 기본방향으로 △통합성 및 상징성(국민통합과 지역갈등 해소) △중심성(국토의 물리·심리적 중심) △기능성(정칟행정수도의 자족성) △환경성 및 안전성(쾌적한 환경)을 들었다.특히 주 교수
정치·행정
임철의 기자
2003.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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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오송생명과학단지가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조성되는 것을 계기로 지난 21일 KBS 청주 방송총국이 마련한 생방송 토론회 '바이오 메카, 오송을 연다'에서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리 이뤄진 인터뷰를 통해 "2006년까지 국립보건원 등 4개 국책기관의 차질없는 이전"을 거듭 확인했다. 김 장관이 밝힌 4개 국책기관은 국립보건원과 식품·의약안전청, 보건산업진흥원, 독성연구소를 말한다.김 장관은 인터뷰에서 "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이미 매각이 끝난 상태며 국립보건원도 올해 안에 서울시에 매각한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청주KBS와 가진 인터뷰에서 "실은 우리들(보건복지부)이 더 급한 처지로 이들 4개 국책기관은 예정대로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고 확언했
경제
임철의 기자
2003.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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