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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법인청산에 들어간 가운데 6개월째 투쟁을 벌이고 있는 충청일보 노동조합이 새로운 신문을 창간하기 위해 대표이사를 내정하는 등 본격적인 창간준비에 들어갔다. 충청일보 노동조합(위원장 문종극)은 오는 5월을 기점으로 새로운 신문을 창간하기로 하고 김영일 전 사회부장을 대표이사로, 윤상일 전 광고국장을 상무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충청일보 노조는 사측이 청산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새로운 신문을 창간키로 하고 대주주 영입과 제호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자본유치에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새로운 제호 아래 소액주주들의 참여하는 신문을 창간하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소액주주의 구성으로, 산별 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이 충청일보 경영에 지분을 갖고 참여할 가능
동영상
이재표 기자
2005.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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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공무원 노조와 증평군이 '증평군이 비판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충청투데이 보도와 관련해 각각 고소장을 내고 언론중재를 신청하기로 해 이 문제가 법적 공방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증평군 공무원노조 준비위는 충청투데이가 지난 15일부터 연일 지면보도를 통해 '2003년 당시 증평출장소가 쓰레기 소각장에 반대하는 도안면 광덕리 주민들에게 여론무마용으로 230만원을 지급했다'는 내용을 기사화한 것과 관련해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공무원 노조는 18일 이와 관련해 괴산경찰서에 충청투데이 김 모, 유 모기자를 피고소인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려다가, 21일 오후 1시20분 고소인 조사와 동시에 고소장을 접수키로 했다. 고소장에 서명한 증평군 공무원 210명을
사회
이재표 기자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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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실시되는 열린우리당 도당위원장, 중앙위원 선거는 결국 의원들의 막후 접촉 끝에 홍재형, 노영민, 강혜숙의원의 3파전으로 최종 판가름나게 됐다.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9일 오전 강혜숙의원이 중앙위원 후보로 등록한데 이어 10일 등록 마감을 앞두고 노영민, 홍재형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당내에서 충북의 입지를 강화하고 현안사업을 해결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던 오제세의원은 결국 출마의 꿈을 접고 말았다. 이에따라 3명을 뽑는 중앙위원 선거는 낙선자가 없는 맥빠진 선거가 될 전망이다. 최다 득표자를 도당위원장으로 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접전이 예상되기도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미 밑그림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의 밑그림은 현 도당위원장인 홍재형의
정치·행정
이재표 기자
2005.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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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으로부터 파산이 선고된 (주)동양일보에 대한 채권을 접수한 결과 약 30여건에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오는 28일 열리는 제1회 채권자집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주지방법원 신청과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청주지법 제1민사부(재판장 정형식판사)로부터 파산법 제133조에 따라 파산선고를 받은 (주)동양일보에 대한 채권을 지난 7일까지 접수한 결과 약 30여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접수된 30여건, 대부분 임금접수된 채권은 대부분 임금채권으로 최근 동양일보를 퇴직한 임직원을 비롯해 퇴직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거나, 그동안 일부 변제를 받은 직원들의 채권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임금 채권을 신고한 L모씨는 “최근 동양일보를 그만 둔 간부급 직원들을 접수 현장
사회
이재표 기자
2005.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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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번 보현사 직지를 둘러싼 발표와 언론보도는 그도안 이어져 온 이벤트성 접근과 단순보도의 차원을 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청주시가 이벤트성 직지찾기 운동에서 '직지의 세계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지만 접근방식은 아직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고려의 금속활자는 밀랍주조법을 이용한 것으로 소량의 책을 찍는데 적합해 직지의 인쇄부수는 100부 안팍에 그쳤을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직지와 동일한 활자로 인쇄한 뒤 이를 다시 목판으로 번각한 '자비도량참법집해'가 전해진다는 사실에 비춰볼 때 흥덕사에서 인쇄된 금속활자본은 다양할 것으로 추정된다.따라서 단순히 직지찾기에 매몰되기 보다는 흥덕사판 금속활자본 전체로 시야를 넓혀야 하며 고려의 금속활자인쇄술에 초점을 맞춰 흥덕사와 직지
정치·행정
이재표 기자
2005.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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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향산 직지가 1973년 영인본이라면 오히려 전달경로가 관심을 모으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남과 북이 상대방의 서지학적 자료를 입수하는 경로는 일본을 통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일본에서도 출판됐거나 수집된 책을 다시 사들이는 방식이다. 그러나 1973년 영인본은 대규모 출판이 아니고, 배포과정에서 프랑스와의 마찰도 있어 일본에까지 흘러들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래서 비공식이든 공식이든 정부를 통해 전달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달시기는 1970년대 중반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1972년 7.4남북공동선언으로 남북이 대화의 물꼬를 튼 이래 1977년까지 남북적십자 대표회담과 실무회담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또 1980년대는 남북의 공식교류가 뜸했고 1987년부터는 직지의
정치·행정
이재표 기자
2005.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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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청원군의회 변장섭의장이 이전 소속 정당인 한나라당과의 ‘결별 시나리오’를 둘러싸고 도덕성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 변장섭의장은 3일 무당적 상태에서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면서 “한나라당이 자신을 출당시켰기 때문에 열린우리당에 입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 뒤 현안문제를 논의할 중앙 루트가 없어 고민하다가 지역구 국회의원인 변재일의원과 동료 군의원들의 권유를 받아들여 우리당에 입당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변 의장의 입당의 변은 하루 만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나라당이 출당 조치를 하기 전에 스스로 탈당계를 낸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당시 한나라당 청원지구당 부위원장이었던 변 의장은 총선을 앞두고 열린우리당 후보에 대한 지지활동을 벌인 것에 대해 당이 징계를
정치·행정
이재표 기자
2005.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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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당의장 예비 후보인 염동연 의원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이헌재 부총리에 대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염의원은 4일 청주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당에 부담되는 각료는 대통령이 버리지 않겠지, 국면을 돌파하면 되겠지 하는 비겁한 생각을 하지 말고 스스로 용단을 내리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이 부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염의원은 또 "이 부총리의 처신은 공직자의 자세가 아니며 당당치 못한 것"이라고 몰아부쳤다.염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이부총리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개인문제로 국정이 차질을 빚으면 안된다”며 사퇴불가 입장을 분명히한 뒤에 나온 것이다. 또 이 부총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광주 땅에 대한 매매의혹이 불거지는
정치·행정
이재표 기자
2005.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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