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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원생 간 성폭력과 아동학대 등의 문제가 불거진 충북희망원에 대해 법인설립허가 취소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앞서 지난달 3일 충북희망원에 법인 설립허가 취소 처분 사전통지를 했던 충북도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청문 절차를 거친 뒤 이달 15일 자로 취소 결정을 내렸다.충북희망원은 법인 설립허가가 취소됨에 따라 민법에 의거한 해산 등기 및 청산 절차를 밟는다.청산 후 법인의 남은 재산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 귀속된다.
사회
계희수 기자
2020.05.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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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전. 청주의 한 버스정류장을 결코 잊지 못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헤어진 엄마를 찾기 위해 프랑스에서 날아온 신미진씨를 김설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1981년 9월.청주 사직동의 한 버스정류장에 아이를 두고 가신 분을 찾습니다.INT> 신미진씨 / 프랑스 입양아 "저의 이름은 (신)미진입니다. 엄마를 찾고 있고, 이곳에서 저는 버려졌습니다" 청주시 사직동36년 전 바로 이곳에서 당시 13개 월 된 미진씨는 포대기에 쌓여 다른 사람에게 맡겨졌습니다.화장실을 다녀오겟다던 엄마는 영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결국 미진씨는 멀고 먼 프랑스로 입양됩니다.INT> 신미진 / 프랑스 입양아 "프랑스 삶이
사회
HCN
2016.09.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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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에 대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한 노조 조합원이 말 틈새를 비집고 끼어들었다. "거긴 우리 문제 한 번도 보도하지 않은 곳이야." 설마. 오해일 거다. 그럴 리 없다고 생각했다.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지역 노동계의 핵심 현안 노조였다.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단체도 관심을 기울였다. 지역여론도 비등했다. 시설폐쇄만은 안 된다던 충북희망원이었다. 한 번도 보도하지 않았다는 것을 선뜻 받아들일 수 없었다. 오해는 풀어주기로 했다.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뉴스검색에서 빠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전수조사를 했다. 시설폐쇄 신청을 한 작년 10월부터 노사합의가 이뤄진 올 2월 1일까지 차근차근 기사내용을 읽었다. 각 단체의 기자회견이나 집회개최 날짜도 확인했다
오피니언
충청타임즈
2011.03.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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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충북희망원의 노사 협상이 타결됐다. 충북희망원 노사는 지난 1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청주시청, 청주고용노동지청, 지방노동위원회, 경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6개항의 노사합의안과 140여개의 단협 합의안에 합의했다. 희망원 노사 양측은 지난달 31일 오후 3시 충북지방노동위원회 3차 중재에서 노조 활동 보장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으나, 이날 새벽 전격 합의에 성공했다. 양측은 이날 운영 법인의 인사경영권 존중과 법인 운영규정 준수 희망원 운영자 명예 실추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양측은 특히 정당한 노조 활동을 보장과 민·형사 및 행정상 조치 취하에 합의했다. 이들은 또 미지급 임금
사회
충청타임즈
2011.02.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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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시민단체들이 충북희망원 시설 폐쇄와 관련,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충북도와 청주시가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7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아동복지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충북희망원 사태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청주시의 지역토론회 등 지역여론 수렴절차와 시민들의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적절한 예산 사용으로 감사 지적까지 받은 충북희망원에서 건강하고 투명한 시설운영을 위한 내부비판자의 역할을 위해 설립한 노조를 핑계로 시설 폐쇄를 요구한 것은 적반하장을 부려도 너무 과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아이들에게 돌아가야 할 국가보조금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 것을 바로 잡고자 설립된 노동조합
사회
충청타임즈
2011.01.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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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지역본부는 설을 맞아 집단 해고와 임금 체불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도내 4곳의 사업장에서 순회 집회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민노총 충북본부는 27일 오전 10시 LH공사 충북본부 앞에서 '체불임금 해결 촉구를 위한 건설노조 충북건설기계지부 결의대회'를, 같은 날 오후 2시 한국교원대에서 '한국교원대 해고노동자 원직복직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연다. 28일 오전 11시에는 청주시청 정문에서 '충북희망원 시설폐쇄 철회 촉구와 청주대지부 총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이어 낮 12시30분에는 청주대학교에서 '충북지역 투쟁사업장 승리를 위한 지역연대 조합원 한마당'을 진행한다. 민노총 충북본부 관계자는 "노동자들도 설 명절을 따뜻한 집에서 가족과 함
사회
뉴시스
2011.01.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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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희망원 시설폐쇄 신청 이후 정치권·노동계가 해결 노력을 기울였으나 법인측이 사실상 노조 해체와 중재안 거부 입장을 고수해 사태는 더욱 악화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충북희망원 노조와 시민사회단체, 노동계는 '관선이사 파견과 법적대응 카드'를 꺼냈다. 청주시는 지역아동센터 등 타용도 전환을 전제로 한 '시설폐쇄 불가' 입장과 오는 31일까지 합의를 촉구함에 따라 양측이 어떤 해결책을 찾을지 주목된다. 존폐위기에 놓인 충북희망원 사태를 진단했다. 충북희망원 사태를 계기로 사실상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복지시설 운영시스템을 어떻게 객관화할지 여부가 새로운 화두로 등장했다. 2006년 괴산 충북양로원에 이어 2008년 충주지역 최대 노인전문요양시설 중원빌리지 직원들이 노조를 결성하자 운영법인은 시설
사회
충청타임즈
2011.01.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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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보건복지부의 충북희망원 감사 결과를 들여다 보면 가족 경영과 밀실운영의 폐해는 확연히 드러난다. 충북희망원 이사장(원장) 가족이 국·도비 지원을 받아 신축한 영유아 시설을 수년간 사택으로 사용하고 있는 점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충북희망원은 2005년 국비, 지방비 6억원과 자부담 4062만원 등 6억4062만원으로 640㎡ 규모 영유아보육시설 신축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들은 계획면적보다 59㎡를 줄인 580㎡ 규모로 신축했다. 이 과정에서 남은 사업비 6087만원으로 본관 2층에 90㎡ 규모의 영유아시설을 지어 원장 가족 사택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원장 가족들은 본관 2층에 87㎡ 규모의 기존 영유아시설을 사택으로 쓰다 증축한 후 통째로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늘어난 178㎡(
사회
충청타임즈
2011.01.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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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1일. 하루 10억 잔, 10초마다 12만명이 들이켜는 청량음료의 전설 '코카콜라'가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추방'당했다. 판매금지조치에 따라 미시간대학 3개 캠퍼스에 재학중인 5만명의 학생들은 학내에선 코카콜라를 구매할 수 없게 됐다. 2003년부터 시작된 '안티 코크' 캠페인에 동참하는 대학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작년 하반기에는 50개 대학이 코카콜라를 '강제추방'했다. 코카콜라가 콜롬비아에서 인권을 유린하고, 인도 공장의 지하수와 토양을 오염시켰다는 것이 그 이유다. 지난 1989년 이후 15년 동안 카레파 공장을 포함한 콜롬비아 4개 지역의 코카콜라 공장에서 노조간부 8명이 살해됐다. 1996년에 벌어진 노조 간부 세군도 살인 사건이 대표적이다. 임금인상과 보험혜택 등을 요
오피니언
충청타임즈
2011.01.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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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청주지역의 대표적인 아동양육 복지시설인 '충북희망원' 분규사태가 6개월여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설폐쇄라는 벼랑 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충북희망원 노조원들과 민주노총은 시민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시설폐쇄 철회와 운영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제안과 활동 복안을 밝혔습니다. 핵심은 아동복지시설(충북희망원) 관련 질의답변에서 "자치단체장은 시설폐쇄 사유가 타당치 않고, 시설을 계속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관선이사 파견 등 시설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추가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보건복지부의 회신에 근거하여 관선이사 파견을 촉구하겠다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의 회신 공문에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사회복지법인 소재지 관할 도지사에게 권한을 위임한 사항도 명
오피니언
충청타임즈
2011.01.19 09:48